경산시-경북도-(주)바이노텍, 화장품산업 육성 위한 MOU 체결...‘적극 행정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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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경북도-(주)바이노텍, 화장품산업 육성 위한 MOU 체결...‘적극 행정 돋보여’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3.04.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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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노텍 김주연 대표(사진 가운데), 이달희 경제부지사(사진 왼쪽), 조현일 경산시장이 3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산시]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나노 약물과 천연추출물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군을 확대 중이며 2026년 매출 500억 달성을 위해 적재적소의 기업확장이 필요한 시점에 이렇게 규제 해소에 경북도와 경산시가 발 벗고 나서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바이노텍 김유미 대표가 3일 경산시청을 찾아 업무협약을 맺고 한 말이다. 

조현일 경산시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유미 ㈜바이노텍 대표(대구 화장품제조업체)는 3일 경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경산화장품특화단지 입주 분양공고가 지난 3월 28일 시작됨에 따라 화장품특화단지의 기업유치를 돕고 입주하는 기업의 정착을 지원하며, 크게는 지역 내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에서 주목할 점은 단순 외지 기업 유치가 아니라 ‘적극행정’이 돋보인 결과라는 점이다. 이번 경우도 화장품특화단지 내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의 문의 전화를 받고, 원론적으로 응대했으면 기업 유치가 어려웠을 상황이었다. 하지만, 법적·제도적 테두리 안에서 융통성을 발휘하여 사세 확장을 계획하던 기업의 본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최근 화장품산업은 이종산업(디지털, 바이오 등) 간의 융합과 함께 이·미용, 의료 등의 전방산업, 유기농과 제약의 후방산업으로 확장되는 등 산업간 구분이 허물어지는 추세로 특히 고기능성 화장품 분야에서는 필수적인 천연물과 기능성 식품의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 

이날 협약을 맺은 ㈜바이노텍은 최근 화장품산업의 트렌드에 맞게 식품 원료(원료생산, 원료개발)를 포함한 이너뷰티(Inner-Beauty) 영역까지 아우르며 뷰티산업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본사(대구 소재)와 공장을 모두 경산의 화장품특화단지로 이전코자 하는 기업이다.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경산의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해 오랫동안 공들여온 화장품특화단지가 본격적인 출발선상에 올랐음을 축하한다”며 “이번 MOU 체결이 경북과 경산의 K뷰티 산업 육성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급변하는 뷰티산업의 트랜드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은 물론, 고용 문제로 인한 청년의 지역이탈이 가속되는 상황에서 지역의 인재 채용에도 한몫을 하겠다는 ㈜바이노텍 김유미 대표의 포부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성장을 위한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노텍은 2014년 9월에 설립된 화장품 전문 제조 기업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여 2022년 90억이라는 괄목할 만한 매출을 기록하였다. 설립 후 안정적인 매출 상승 가운데서도 R&D부분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아 작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지정되고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기업에서 전국적 기업으로 퀀텀점프를 이루고 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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