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 경제 체질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강조했다.
17일, 박 장관은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고유의 온돌방은 아랫목은 따뜻하고 윗목은 냉기가 있는 공존의 공간이었다”며 “우리 경제에 대한 평가는 온기와 냉기가 공존하는 온돌방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 경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경제회복을 위한 지속적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장관은 “3대 국제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이어 미국 포린폴리시가 한국을 ‘세계적 불황기 승자’ 가운데 첫 번째로 지목했다”고 언급하며 “또한, 그랜트 손톤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역동성지수’에서 아시아 2위, G20 국가 가운데 2위를 차지하는 등 아랫목 온기와 같은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국 경재 체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만 “대외수입 수요가 줄어들고 IMF 등이 대외여건 악화를 반영하여 성장 전망을 내리는 등 냉기도 가시지 않고 있다”며 “온돌방에도 불을 때고 외풍을 막으면 냉기가 사라지고 온기가 가득해지듯이, 우리경제 체질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온기가 가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위기의 먹구름이 걷히면 빨리 그리고 튼튼히 성장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등 과거 고도성장 시절과는 다른 새로운 성공방정식의 해법을 지속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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