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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호, 무소속 출마 선언..."민주당 정신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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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호, 무소속 출마 선언..."민주당 정신차리자"
  • 송미경 기자
  • 승인 2022.04.28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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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옷 벗고 시민들에게 직접 평가받겠다"
더불어민주당 윤승호 전 남원시장이 28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KNS뉴스통신 송미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승호 전 남원시장이 28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KNS뉴스통신 송미경 기자)

[KNS뉴스통신=송미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남원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됐던 윤승호 전 남원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윤 전 시장은 28일 남원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과 상식을 벗어난 민주당 전북도당 지도부의 협잡과 농간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남원시민들과 민주당원들에게 직접 표로 심판을 받겠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수많은 음해와 모략에도 상대를 존중하며 진정한 평가를 받아 보자고 노력해왔고, 모리배 협잡꾼들의 이간질과 투서, 농간에도 민주당의 정치력과 지도력을 믿었지만 돌아온 결과는 짜맞춘 공천사기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민주당 경선후보 선정 과정에 ‘정치적 희생양이 됐다’는 말을 듣고 피눈물이 났다”면서 “당을 위해 20여년이 넘게 헌신하고 투쟁해온 정치인생이 이렇게 토사구팽 당하나 싶어 자괴감과 허탈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고 호소했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윤승호 전 남원시장이 28일 남원시의회 앞에서 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KNS뉴스통신)
28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윤승호 전 남원시장이 많은 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KNS뉴스통신)

당선이 되면 민주당으로 복당하겠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으로 돌아가는게 순리겠지만 '공천장만 내밀면 무조건 당선된다'라는 잘못된 생각보다 "민주당, 이제는 정신차리자'라는 생각이 더 강하다"고 언급했다.

윤승호 전 시장은 “저는 지금껏, 그리고 앞으로도 민주당의 이념과 철학을 믿겠지만 이제는 부패세력을 견제하고 비판하면서 올바른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밖에 없는 저의 피눈물 나는 입장과 선택을 헤아려 주시고, 저의 진심어린 호소에 손을 맞잡아 주신 시민과 함께 당당하게 평가 받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시장은 언론사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렸지만 민주당 경선 후보에서 배제됐다.

 

송미경 기자 ssongmi15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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