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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예총, 전북예술인 우롱하는 전북문화관광재단 해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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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예총, 전북예술인 우롱하는 전북문화관광재단 해체 요구
  • 송미경 기자
  • 승인 2022.04.21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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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전북문화관광재단 앞 전북문화관광재단의 불공정심사 규탄 시위
전북예총 임원들이 21일 전북문화관광재단 앞에서 전북문화관광재단의 불공정심사 규탄 시위를 하고 있다.(KNS뉴스통신)
전북예총 임원들이 21일 전북문화관광재단 앞에서 전북문화관광재단의 불공정심사 규탄 시위를 하고 있다. [KNS뉴스통신]

[KNS뉴스통신=송미경 기자] "전북문화관광재단은 더 이상 예술인들을 우롱하지 말라."

전북예총 임원들이 21일 전북문화관광재단 앞에서 전북문화관광재단의 불공정심사를규탄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전북예총 소재호 회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회장단과 20여 명의 임원들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불공정심사를 규탄하며 이기전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전북예총 문화집회'라는 이름으로 “전북문화관광재단은 각성하고 이기전 대표는 물러가라”, "전북도내문화예굴인 무시하는 전북문화관광재단 해체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시위는 음악협회 임광묵 씨의 트럼펫 연주 ‘개선행진곡’과 윤호중 성악가의 ‘홀로 아리랑’ 노래로 시작됐다. 

이어 이석규 수석부회장의 성명서 낭독과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저항시 낭독, 협회장들의 1분 발언, 구호제창, 다같이 노래 부르기 등이 진행되고, 충경로 사거리까지 전단지를 나눠주며 거리행진을 했다. 

전북예총 관계자는 "공모 전에 전문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기준을 만들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자고 요구했지만 올해도 재단 임의대로 현장에 약한 대학교수와 지역 실정을 모르는 외부 인사를 대거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중요한 사업들이 누락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많은 예술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개인보다 단체를 더 많이 선정하고, 차수가 있는 계속사업은 우선적으로 지원해 달라는 요구도 무시된 채 특정 심사위원을 연거푸 선정하는가 하면 장르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돌려막기식으로 심사위원을 선정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런 불공정심사는 자기 사람 챙기기와 편 가르기로 악용돼 평생 한 번도 선정되지 못한 예술인이 있는 등 수차례 수혜를 받은 사람도 있었다"고 꼬집었다.

전북예총은 "전북예술문화발전의 초석이 되는 심사의 공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심사정풍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신임 도지사가 전북문화관광재단에 올바른 대표를 임명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송미경 기자 ssongmi15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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