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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의 제왕 마일즈 알드리지, 오는 5월 한국에서 최대 규모 단독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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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의 제왕 마일즈 알드리지, 오는 5월 한국에서 최대 규모 단독 사진전 개최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2.04.20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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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가 아시아 최초의 전시회를 연다
도발적인 컬러와 정교한 미장센이 돋보이는 세계적 명성의 사진작가 마일즈 알드리지
대담한 색채의 영화 속 한 장면이 떠오르는, 강렬한 컬러의 놀이터 같은 전시회 기대
티켓링크, 네이버, 티몬, 29CM 등에서 얼리버드 티켓 판매 중
Venus Etcetera (after Botticelli)

[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전시기획사 (주)씨씨오씨(대표 강욱, www.ccoc.co.kr)는 다음달 4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소재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컬러 픽쳐스, 마일즈 알드리지 사진전 2000~2022(이하 '마일즈 알드리지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아직까지 한 번도 아시아에서는 개최되지 않았던 작가의 단독 사진전이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보그의 그 표지 사진, 뉴욕타임지 ‘왕좌의 게임’ 배우 사진... 누가 찍었을까?
마일즈 알드리지(Miles Aldridge)는 강렬하고 압도적인 색감의 사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패션 사진을 예술의 경지로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0~70년대 흑백영화부터 팝문화, 여러 미술사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정교하게 연출된 미장센으로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25년 이상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아름다움의 이면과 이상화된 행복에 대해 탐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필름 작업을 하는 몇 안 되는 사진작가 중 한 명으로, 아날로그 방식으로 인화한 스크린프린트(실크스크린) 작업을 이어가며 완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센트럴 마틴스 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졸업 후 그가 찍은 여자친구의 프로필을 계기로 영국 보그에서 패션 사진작가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이탈리아 보그 편집장 프랑카 소차니와 20년 이상 함께 작업을 이어 나갔고, W, 하퍼스바자, GQ, 뉴요커 등 유명잡지의 화보를 촬영했다. 

또 MAC, 루이비통, 롱샴, 장폴고티에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고, 최근에는 뉴욕타임지에 영국 드라마 ‘왕좌의게임’ 출연 배우들의 화보를 촬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그의 작품은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영국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 미국 뉴욕 국제사진센터 등에 영구 소장될 정도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 패션계에서 권위있는 패션 저널리스트상을 수상한 국내 최정상급 포토그래퍼 권영호 작가는 ‘오랫동안 패션사진계에 몸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존경하는 세계적인 작가 중 한 분인 마일즈 알드리지의 작품을 한국에서 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말하며 ‘그의 작품 속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레트로의 정석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작품명: 3-D

이번 사진전에서는 무엇을 볼 수 있나? 
이번 마일즈 알드리지 전시회는 그의 작품 세계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컬러'와 '영화'를 주제로 기획되었다. 작가의 아날로그적 작업 방식을 집중 조명하고, 알프레드 히치콕, 스탠리 큐브릭, 데이빗 린치 등 세계적인 영화감독들에게서 영감을 얻은 장면들로 마일즈 알드리지만의 강력한 컬러와 초현실적 미장센이 돋보이게 전시장이 연출될 예정이다. 

작가 특유의 도발적인 색채와 초현실적인 연출이 드러난 색채감이 강한 작품 110여 점과 영상을 총 여덟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선보일 예정이며, 관람객들을 다채로운 컬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씨씨오씨의 전시회 하면 떠오르는, 전시작품을 활용한 포토존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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