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경북 선대위 출범식 참석...작정하고 비판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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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경북 선대위 출범식 참석...작정하고 비판 쏟아내!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1.12.30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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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가 29일 경북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하여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9일 경북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하여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후보는 29일부터 대구경북 방문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경북 선대위 출범식’에서 여권을 향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부터 경북 울진의 신한울 3, 4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하여 현 정부의 실패한 원전 정책을 질타하며, 탈원전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즉각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북 안동으로 이동하여 도산서원을 둘러본 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경북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하여 20여분 이상 연설을 펼쳤다. 

이날 경북 선대위 출범식 연설에서 윤석열 후보는 “오늘 경북에 내려오는 동안 공수처에서 저와 배우자, 누이동생까지 통신 사찰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정부는 공수처를 만들려고 국민들을 얼마나 속였나, 현 정부 출발부터 문제투성이였다.”라며, “이제는 공수처가 사찰 정보기관으로 변질됐다. 이들 정권은 왜 특검을 거부하겠는가? 죄를 지었으니 거부하는 것이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진상을 밝히고 조사를 하면 감옥에 가기 때문에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들 정권은 국민의 재산을 뺏고, 세금을 약탈하여 자신들끼리 갈라 먹고, 이를 문제 제기하면 누구를 막론하고 인격말살을 하고 공격을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전문가는 등용하지 않고 전문가가 들어오면 자신들이 해먹는데 지장이 있다. 이러니 무능한 사람들로 넘쳐나고 국민경제, 외교, 안보는 파탄에 이르게 된 것이다. 정말 가지가지 하고 무능하고 엉터리 정권이다.”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사진=국민의힘
사진=국민의힘

최근 붉어진 여당 후보와의 토론 요청에 대해서는 “국민의 알권리를 이야기하려면, 대장동과 백현동의 진상부터 밝혀라. 조직폭력배, 잔인한 범죄 이야기부터 밝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근 여당의 이재명 후보의 토론 요청에 관해서는 “탈원전 아니면 안된다고 몇 년간 떠들다가 분위기가 아닌거 같아서, 최근에는 감원전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국토보유세도 한다고 했다고 안한다고 했다가 왔다갔다 하는 이러한 후보와 토론을 해야하는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초근 붉어진 공수처의 언론인 통신 사찰에 대해서 “정부에 반하는 기사를 섰다고 기자와 기자의 모친까지 사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는 정권을 내놓고 물러가는 것이 정답이지, 어떻게 이런 여당에서 대선 후보를 내놓는지 민주당이 참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뭉치면 정권교체 흩어지면 정권연장, 흩어지면 국민약탈’이라고 외친 후, 윤 후보는 “코로나19 위기와 더불어 안보가 큰 문제이다. 대문을 열어주는 꼴인데 걱정이 크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려고 하는 것 인지 사회주의로 만들려는 것인지 걱정이 앞선다. 미사일을 쏘아대는 북한에 대고 종전선언을 하자고 한다.”라며, “지금 정부가 잘하는 것이 한 가지 있다. 바로 ‘변신술’이다. 그 동안의 핵심 정책은 손바닥 뒤집듯 뒤집고 도대체가 본질이 먼지 모르겠다.”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는 “선거는 심판이다. 잘못한 것에 대해 심판을 받는 것, 소위 책임 정치를 구현하는 것이 선거이다.”라고 말하며, ”잘못을 많이 한 세력은 선거는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데 잘못한 사람들의 말을 어떻게 믿겠느냐? 이들 정권이 촛불을 들고 외친 공약들이 지켜졌나?”라며 더욱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사진=국민의힘
사진=국민의힘

또한 대장동과 관련해서는 “수사과정에 연루된 사람들이 연이어 자살하는 심각한 상황인데, 수사도 안하고 뭉개는 상황인데 왜 이 사람들이 자살을 한 것인가? 왜 극단 선택을 한 것인가? 이들의 억울한 죽음을 바로 잡고 약탈한 재산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바로 정권교체를 해야 가능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도 앞으로 따뜻한 보수의 가치를 가지고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가치를 수호하고 우리와 생각이 다소 다른 사람도 이 큰 가치를 공유하면 품고 가자. 자유민주주의에서 말하는 자유는 승자독식의 자유가 아니다. 그것이 바로 21세기 자유과 헌법의 가치이다. 이것이 바로 정의다.”라고 호소하며, “이번 선거는 보수와 진보의 싸움이 아니고 자유민주주의라는 정의와 부정부패라는 불의와의 싸움이고 국민의 심판이다.”라고 외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끝으로 “도민 여러분 압도적인 지지로 승리하여 이 정권을 교체해서 무너진 법도와 상식을 회복해서 제대로 된 미래를 자녀들에게 물려주자.”라고 말하며, “한번 속지 두 번 속지 맙시다.”라고 외치며 연설을 마무리 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30일 대구일정에 돌입하는데, 오전부터 국립 신암선열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대구·경북 기자간담회 참석, 대구 선대위 출범식 참석, 이후 지역 기업과 칠곡 다부동 전투 전적비 참배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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