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순무가 간에 특효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1994년 귀농후 본격적인 순무 연구에 돌입했다. 평범한 은행원에서 농부가 된 권 대표는 순무김치, 순무즙, 순무환, 순무말랭이 등 다양한 순무 제품을 출시했고,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특히 권 대표가 출시한 순무김치는 김치대축제(광주, 1995년)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맛과 영양가를 인정받았을 정도이다.

2000년부터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시작된 순무 연구가 2003,03.07 KBS 9시뉴스를 통하여 순무추출물을 흰쥐에 먹인 결과 간경화 억제효과가 56%라는 발표 후 순무의 가능성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권 대표는 스스로 건강에 도움을 받은 후 귀농하여 순무 연구에 몰입했으나, IMF로 인한 경기 악화로 사업이 기울어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권 대표는 순무의 효능을 믿고 연구를 거듭한 덕분에 농림부 선정 신지식인 농업인장의 반열에 올랐다.

순무를 위한 연구는 계속된다

요즘 권 대표가 연구하고 있는 것은 고품질 희토류가 풍부한 강화 땅의 기운을 활용해 더욱 영양가가 높은 값진 농산물을 만드는 것이다. 권 대표는 땅 기운(地氣)이 가장 왕성한 것으로 알려진 인천 강화도에서 양자에너지를 활용한 건강식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먹거리의 소중함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는 요즘 면역력을 증강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식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발아현미로 만드는 살아있는 빵과 순무 발효효소 연구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권 대표가 연구 중인 상품으로는 ‘건조 순무’를 꼽을 수 있다. 원적외선 기법을 활용해 가을에 수확한 질 좋은 순무를 건조하여 분말화 했다가 빵ㆍ생식ㆍ죽 등 다양한 식품을 만들고, 배추김치 양념으로 이용한 순무배추김치를 우리나라 대표김치로 품격을 높이고, 또한 순무김치를 건조 분말화하여 볶음밥용 분말, 소스, 라면스프 등 각종 음식에 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제조에 필요한 양산 설비를 갖추었다, 권 대표는 이 연구가 활발해지면 순무를 해외로 수출하는 데도 큰 성과를 낼 것이라 확신했다.

“저의 최종 목적은 유해물질이 단 1%도 첨가되지 않는 순무 자체의 영양소를 그대로 흡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이미 영양과 품질면에서는 최고의 효능을 인정받은 강화도 순무지만, 그것을 어떻게 조리 또는 가공하느냐에 따라 단 한 번만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느냐, 백 번을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달라진다. 그래서 권 대표가 순무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거듭 연구하고 있는 것이 바로 건조 기술이다.

“기존의 건조기는 열로 건조하기 때문에 농산물에 손상이 가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우리가 개발한 원적외선 건조기는 원적외선을 이용해 작물을 건조하는 방법으로 건조 시간도 단축하고, 함유하고 있는 영양분을 배가시키면서도 작물에 손상도 입히지 않습니다.”

권 대표의 신념은 구전이 아닌 과학으로 입증되는 상품만이 소비자에게는 믿음을 주고 상품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한다는 것이다. 그 어떤 식품보다 간에 좋은 영양소를 지녔고 오장에 두루 좋은 건강식품인 강화도 순무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권국원 대표의 연구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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