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2020년 전 세계에서 살해된 자연보호운동가는 사상 최대인 227명에 이르고 희생자의 약 4분의 3은 중남미에서 확인됐다고 국제NGO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가 12일 발표했다. 일주일에 평균 4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셈이다.
글로벌위트네스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년 연속 사망자 수가 콜롬비아(65명)였다.이어 멕시코(30명) 필리핀(29명) 브라질(20명) 온두라스(17명) 콩고민주공화국(15명) 과테말라(13명) 니카라과(12명) 페루(6명) 인도(4명)가 뒤를 이었다.
살인 발생률이 가장 높았던 것은 사망자 수가 2019년 5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난 니카라과였다.
글로벌위트네스는, 기업이 환경 파괴로 연결되는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억압적인 정부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유행을 "시민사회를 단속 기회로서 이용했다."라고 지적했다. 또, 많은 활동가나 지역사회가 입막음을 목적으로 한 살해 예고, 감시, 성폭력, 체포등을 경험했다고 하고 있다.
작년의 희생자의 71%는 삼림 보호에 임하고 있던 사람들이었고, 나머지는 하천이나 연안 지역, 해양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이었다.희생자의 3분의 1을 세계 인구의 고작 5%에 해당하는 원주민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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