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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MF 재원 확충 위해 150억 달러 지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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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MF 재원 확충 위해 150억 달러 지원 결정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4.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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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에 150억 달러, 한화 약 17조원 가량을 지원키로 했다.

미국 워싱턴 IMF본부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각) 본 회의에 앞서 영국, 호주, 싱가포르 재무장관들과 만나 IMF 재원 확충을 위한 자금 출연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서 우리나라가 15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것을 비롯해 영국 150억 달러, 호주 70억 달러, 싱가포르 40억 달러 지원에 합의가 이루어졌다.

IMF에 대한 재원 확충 합의는 유로존 위기등에 따른 IMF의 안정적인 재원 구성이 절실하다는 인식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로서는 이번 IMF에 대한 재정지원을 통해 G20 국가로서의 국제적 위상과 국제기구에서의 발언권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지원과 관련해 박 장관은 “G20 회원국들의 IMF 재원확충 노력에 부응해 유럽지역 역시 역내 시장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유로존 안정을 위한 EU의 자구적 노력을 강조했다.

문제는 우리나라가 150억 달러를 IMF에 지원할 만큼의 여력이 되느냐에 있다.

일단 이번 지원이 출자나 출연이 아닌 차입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당장 외한보유고에 영향을 비치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유럽의 경제 위기 악화와 우리의 대외 수출 여건에 따라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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