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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개장이래 첫 임시휴장 결정, 핵심 공모자는 해외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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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개장이래 첫 임시휴장 결정, 핵심 공모자는 해외도피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2.04.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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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몰래카메라 사기도박’ 사건으로 이슈화됐던 강원랜드가 개장이래 처음으로 임시휴장을 결정했다.

5일 강원랜드는 부정게임을 방지하고 직원관련 비리의 원천 차단을 위해 오는 10일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28시간 동안 임시휴장하고 한국기계전자시험연구원(KTC)과 GLI 등 카지노산업 인증기관과 기기 납품사 관계자, 외부자문 위원단, 비상대책위원위, 감사실 등 내·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39명의 점검단을 투입해 카지노 내부 곳곳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시휴장을 통한 내부 점검에서 영업매뉴얼 적정성 및 준수 여부, 테이블 기기에 대한 불법장치물 등 게임기기 관리 및 운영실태, 카지노 시스템 내 의심시설 등을 확인하고 점검할 방침이라는 것.

또한 휴장기간 동안 전 직원 자정결의 대회를 열고 향후 사고재발 방지 차원에서 직원 집합교육 및 자율 워크샵을 실시해 윤리교육 및 직원 윤리행동강령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카지노 임시휴장 결정은 이번 사건과 같은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면 안 된다는 회사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카지노 기기 및 시스템을 일제히 점검해 앞으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강원랜드는 '몰래카메라 사기도박‘ 사건의 책임을 지고 지난달 30일 집행위원 9명의 일괄 사표를 받고 김성원 전무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사건의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편 ‘몰래카메라 사기도박’ 사건의 핵심 인물로 외부 공모자인 CCTV 기술자 이모(57)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밝혀져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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