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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정상 피부까지 번지는 켈로이드 흉터, 조기 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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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정상 피부까지 번지는 켈로이드 흉터, 조기 치료 중요
  • 김재형 기자
  • 승인 2019.03.07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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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재형 기자] 울퉁불퉁하고 단단한 켈로이드 피부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건조한 날씨에는 간지러움과 통증이 심해지기도 하며, 옷차림이 가벼워질수록 피부를 드러내야 하는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켈로이드 피부는 피부 손상이 회복되는 상처 치유 과정에서 진피 내 섬유성 조직이 과성장해 상처 주변 부위까지 결절 형태로 솟아오르는 흉터를 말한다.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감염 및 상처, 면역력이나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요소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연구 결과를 통해서는 마른 체형보다는 비만인 사람에게 많이 생기고, 피지선이 많은 지성 피부에 발병 가능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사춘기 급격한 성장과 임신 등 호르몬 변화로 인해 켈로이드가 급성장하기도 한다.

켈로이드는 귀와 가슴, 등, 어깨를 비롯한 부위에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여 나타나며, 남녀불문 최근 문신이나 피어싱 착용의 경우가 많아지면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피부에 발생한 켈로이드 흉터는 외관상의 결점이 되어 환자의 자신감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안면이나 관절 등 주요 부위에 발생할 경우 신체 운동을 방해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시간이 경과할수록 통증이 유발되며 크기도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켈로이드 흉터 치료법은 수술적인 방법으로 제거하거나 주사 치료를 통한 비수술적 방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주사 치료의 경우 수술보다 환자의 심리적인 부담이 적고 치료과정이 비교적 간단해 초기 치료 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스마트 주사는 정상 피부 조직은 유지하면서 정확한 위치의 켈로이드 조직과 핵에 적절한 양의 약물을 주사하는 치료법이다. 한 달에 1번 간격을 두어 주기적으로 처방되는 주사 치료는 초기 환자나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일수록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미 증식한 켈로이드라도 주사 요법을 병행해 축소와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이에 켈로이드 치료에 주사 요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반드시 숙련된 의료진으로부터 진료를 받아야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에버성형외과 박영오 원장은 "켈로이드 피부가 의심된다면 전문 의료진의 진단을 받고, 상태에 따라 주사 요법 등의 치료 방법을 통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켈로이드는 재발 가능성이 높은 만큼 원인 해결이 중요하며 금주와 금연, 식습관 개선 등 환자 스스로도 철저한 사후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재형 기자 skyblue75@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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