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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고리원전 사고 은폐 직원 3명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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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고리원전 사고 은폐 직원 3명 직위해제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2.04.04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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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4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고리원전 1호기 사고를 은폐한 한수원 직원들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원자력 안전위원회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한수원 관련자 3명을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에 고발했으며 지식경제부는 고발대상자들에 대한 엄중처리를 한수원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고리 1호기 발전소장을 비롯해 나머지 팀장급 직원 2명을 보직에서 해임했다.

한수원은 사법당국의 조사와 형 확정 후 사규에 따라 해임 등 추가적인 조치 및 자체 감사를 통해 추후에 밝혀진 관련자에 대해 징계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리원전 1호기 사고는 지난 2월 9일 발전기 고장에 따라 전력공급이 중단됐던 사고로 당시 현장직원들이 지식경제부 및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상부기관에 대해 사고보고를 한 달 이상 은폐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한편 이어지는 원전 관련 사고로 인해 불안감이 커지면서 일부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시위 전개를 하는 등 원자력 사용에 대한 반대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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