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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청탁 의혹’ 나경원 전 의원 경찰 출석, '수사 형평성 맞지 않다' 불만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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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청탁 의혹’ 나경원 전 의원 경찰 출석, '수사 형평성 맞지 않다' 불만 표시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2.03.23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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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23일 오후 2시 5분쯤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이 서울경찰청에 출두했다.

경찰이 남편 김재호 서울 동부지법 부장판사의 기소청탁 의혹을 수사하면서 나 전 의원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한 것.

경찰은 나 전 의원을 상대로 남편인 김 판사가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에게 기소청탁을 했는지 여부와 청탁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또한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선거대책위원회가 배포한 보도자료와 관련해 나 전 의원의 개입 의혹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나 전 의원은 경찰에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아울러 나꼼수 관계자들은 한 명도 소환하지 않고 판·검사들만 소환한 것은 수사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불만을 표시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21일 경찰 출석을 거부했고, 남편인 김재호 판사도 2차례에 걸친 경찰 소환에 불응했다. 이에 경찰은 김 판사에게 26일, 나 전 의원에게 27일 오전 10시까지 경찰에 출석할 것을 다시 통보한 상태였다.

나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에서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기소청탁 의혹을 주장한 것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었다. 주 기자도 허위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나 전 의원과 김판사 등을 맞고소 했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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