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23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생후 6개월 된 아들을 바닥에 집어던져 살해하려한 김모(5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0일 오전 11시 30분쯤 부산 사하구 자신의 집에서 부부싸움 도중 생후 6개월 된 막내아들이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부엌 바닥에 내팽겨친 뒤 찬물을 뿌리고 발로 밟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를 받고 있다.
김씨의 폭행으로 인해 막내아들은 팔, 다리뼈가 부러지는 전치 16주의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첫째 딸(4)과 둘째 아들(3)도 머리를 물통에 수 차례 등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2001년에도 생후 2개월 된 딸을 홧김에 살해해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비정한 아버지의 구속 소식에 네티즌들은 “힘 없는 아기를 죽였는데 5년?”, “금수만도 못하다. 애가 화풀이 장난감?”, “전적이 있는데도 다시 아기를 가진 여자는 뭐지?”라며 분노에 찬 의견들을 게시하고 있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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