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23일 서울 동대문 경찰서가 가짜 휘발유를 제조 판매해 온 일당 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당 9명 중 김모(56)씨 등 2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달아난 가짜 휘발유 제조책 강모(55)씨를 추적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제조책 강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약 60만리터의 가짜 휘발유를 제조해 일정장소에 물품대금과 차키가 꽂혀있는 차를 주차해놓으면 차를 직접 창고에 끌고와 기름을 넣고 원래 장소에 가져다 놓는 ‘차치기’수법으로 A씨 등 판매책에 20리터 당 2만 4,000원에 공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된 A씨 등은 제조책 C씨로부터 구입한 가짜 휘발유 9만 7,200리터를 경기도 일대 운전자들에게 20리터 당 2만 9,000원을 받고 판매해 총 1억 2,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짜 휘발유는 자동차 시동꺼짐, 엔진 노화현상 등을 불러올 수 있으며 화재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찰은 고유가로 인한 가짜 휘발유 유통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을 우려해 유사 석유 제조·유통 사범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