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천미옥 기자] 경상북도는 친환경 생분해성(자연적 녹는) 대게 자망그물 보급 확대로 동해안의 해양환경과 수산자원 보호에 일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도 전국 최초로 일정기간(2년) 지나면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어구를 울진군 관내 어선 90여척에 시범 보급한 이후 금년에는 경북 관내 대게자망어선 250여척중 210여척(84%)에 24억원을 지원하여 보급한다.
생분해성 그물은 기존 사용하고 있는 그물에 비해 탄력성이 좋아 2배정도 오래 시용할 수 있으며, 대게가 그물에 쉽게 엉키지 않아 조업시간이 1~2시간 단축되어 대게 조업에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분해성 대게 자망 그물은 지방족 고분자인 PBC(폴리부틸렌석시네이트)로 만들어져 2년이 경과하면 분해되기 시작하여 최종엔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된다.
경상북도는 나일론 그물보다 고가인 생분해성 그물 사용 확대를 위해 생분해성 그물 사용 어업인들에게 차액을 2007년부터 지원 하고 있다.
경북도 박순보 농수산국장은 기존의 나일론 그물은 바다속에서 녹지않아 환경오염으로 인한 수산생물이 폐사하고 있으며 연간 3,000톤의 그물이 유실되어 이를 수거하는 비용이 연간 150억원 이상 투입 하여
앞으로 연근해 수산자원 및 바다 환경 보호를 위해 대게 뿐만 아니라 가자미, 꽁치 자망어선에 확대 보급하여 경북도가 깨끗한 바다 가꾸기에 적극 앞장선다고 밝혔다.
천미옥 기자 cmo33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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