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임종식 경북교육감, 삶의 힘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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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임종식 경북교육감, 삶의 힘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비전 제시
  • 안승환 기자
  • 승인 2018.10.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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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상북도교육청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10월 8일 자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모든 공약이 중요하지만 그 중 아이들의 안전 확보를 가장 우선으로 꼽는다. 임 교육감은 취임 전일 태풍‘쁘라삐룬’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자 취임식도 취소하고 출근하자마자 재난상황실로 가서 회의를 마친 후 곧바로 태풍 피해 위험 지역인 영주, 포항 소재 학교를 방문하여 아이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사진=경상북도교육청 

그리고 취임 후 어린이집 통학버스 사고가 잇따르자,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강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통학버스 위치알림 서비스 사업 등 통학버스에서의 학생 안전 확보 사업을 바로 추진했다.

또한 수년간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교실 천정 석면 제거 사업도 여름 방학을 맞아 제거토록 조치했고, 제거 하지 못한 학교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제거할 수 있는 연차 계획을 수립했다.

임종식 교육감이 취임하고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한 것은 학교업무정상화 사업이다.

학교업무정상화는 교원이 수업 및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 보내자는 취지에서 추진했다. 이와 관련하여 학교 관련 불필요한 과제 309건을 폐지했다. 공문서 유통량도 대폭 감축했다. 교무행정지원팀을 구성하여 수업하는 선생님의 행정업무를 최소화하라고 지침을 시달했다. 학교업무정상화 정책은 일선 학교 현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임종식 교육감은 취임부터 4차 산업 혁명을 대비한 미래형 창의융합 인재 육성이 매우 중요함을 항상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19년 상주 지역에 수학체험센터를 개관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매년 1~2개를 개관하여 경북 전체 권역별로 4개의 수학체험센터를 운영할 계획도 수립했다.

수학체험센터가 구축이 완료되면, 지역별로 양성된 수학해설사와 수학체험센터 구축 운영 경험 등을 살려 경북 거점 센터 형태인 수학문화관도 설립할 예정이다. 건립 예정지는 포항 용흥중학교 폐교 시, 그 부지를 활용하려 한다.

사진=경상북도교육청 

미래형 창의융합 인재 육성을 위한 또 다른 주요 정책으로 메이커 교육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메이커(Maker)교육은 학생들이 상상하고 생각한 것을 다양한 도구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여 직접 제작해 보고, 그 과정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교육으로써,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지향적 경북교육 정책이다.

세부 추진과제로는 메이커교육 지원을 위한 경북메이커교육센터 설립, 발명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첨단과학·디지털기자재를 갖춘 협력적 창작 공간 구축 및 운영, 학교 내 메이커 활동 공간 사업 등이다.

경북교육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제40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 상을 수상했다. 대통령상 뿐만 아니라 출품한 21점 모두 최우수상, 특상, 우수상 등에 입상되는 쾌거를 올렸다. 경북의 과학과 발명교육의 힘을 전국에 과시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취임 100일을 맞아‘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저마다 서로 다른 재능을 가진 모든 아이들이 함께 행복하게 세상을 살 수 있는 힘을 키워주겠다는 의미라고 한다.

경북교육의 지표로 「신나는 교실, 소통하는 학교, 함께여는 미래」로 설정했다.

경북교육의 비전을 바탕으로 모든 아이들이 따뜻한 인성을 길러 자신의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4대 정책, 50개 핵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첫 번째는‘배움이 있는 교실, 변화하는 학교’정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경북 특화 교육과정 운영과 경북미래학교 운영, 교원학습공동체 활성화로‘시울림’이 있는 학교 사업 등이다.

두 번째는‘미래를 대비하는 성장 지원 교육’교육정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미래교육위원회 구성과 에듀테크 환경 구축, 수학문화관·메이커센터·진로진학지원센터·경북하우스 설립 등이다.

세 번째는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복지’정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자체와 연계한 온종일 돌봄 사업 운영,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도입,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 실시, 행복학교거점지원센터 설치 사업 등이다.

네 번째는‘안전하고 믿음직한 교육환경’정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교실 내 미세먼지 저감 장치 설치, 학교환경디자인팀 구성, 학생종합안전체험관 구축 사업 등이다.

사진=임종식 경북교육감.

임종식 교육감은 “▲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 ▲미래를 대비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겠다 ▲모든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을 하겠다 ▲소외되는 지역과 아이가 없도록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를 살리고 교육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 ▲소통하고 존중하는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만들어 구성원들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높이겠다 ▲선생님이 수업과 생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업무를 정상화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미래교육을 향한 새로운 나침반이 되고 교육발전의 밑그림이 될, 새로운 경북교육의 청사진을 담은 「경북교육 발전계획」을 취임 100일을 맞아 수립했다.

경북교육 발전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설명은 오는 11일 11시 경북교육청 4층 기자실(브리핑룸)에서 임종식 교육감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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