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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화재 관심 급상승, 2012년 불산 누출사고를 떠올리게 하는 상황... "큰 피해가 없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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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화재 관심 급상승, 2012년 불산 누출사고를 떠올리게 하는 상황... "큰 피해가 없어야 하는데"
  • 서미영 기자
  • 승인 2018.10.08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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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쳐)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발생한 화재가 누리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8일 다수의 언론 매체는 경북 구미시의 유해화학물질 업체에서 발생한 화재 소식을 보도했다. 이날 오전 경북 구미시 옥계동 구미국가산업2단지 내 한 불산 취급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구미시는 안전재난문자를 발송해 주민들에게 화재 소식을 알렸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의 누출을 막기위해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구미시에서는 지난 2012년 9월 27일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해 5명이 사망했고, 사고에 투입된 소방관, 경찰과 인근 주민들이 검사와 치료를 받았기에 불산 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불산은 이온화가 잘 되지 않아 약산으로 분류되지만, 강한 수소결합력으로 공기 중의 수분과 반응을 일으킬 경우 큰 폭발을 일으킨다. 또 염산보다 부식성이 크며 다른 산과 달리 피부를 뚫고 조직 속으로 쉽게 침투해 강력한 독성을 일으킨다.

불산이나 고농도의 불산 증기가 피부에 닿으면 하얗게 탈색되며 물집이 잡히고, 눈에 닿으면 각막이 파괴되거나 혼탁해진다. 특히 피부를 뚫고 혈액 속으로 들어간 불산은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뛰는 부정맥과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

불산에 노출됐을 경우 글루콘산칼슘 성분을 흡입시키거나 정맥ㆍ동맥에 주입하거나 혈액투석을 하게 된다. 

한편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구미 화재'가 올라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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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영 기자 ent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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