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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지자체별 교통사고 사망자 수 작년보다 8.5%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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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지자체별 교통사고 사망자 수 작년보다 8.5% 줄어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8.10.07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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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강원·제주·경기·전북 10% 이상 낮아져… 보행자 사망사고 9.5% 감소
국토부·경찰청 교통사고 현황 공개
지자체별 특별교통안전점검 법규위반사항에 대한 처분율.<자료=국토부·경찰청>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올해 9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잠정적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5% 감소한 2773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월 23일 발표한 교통안전종합대책에서 역점을 두고 관리중인 보행자 사고 사망자의 경우 1052명으로 보다 큰 폭(-9.5%)으로 감소했다.

지방자치단체별로는 광주(-40.7%), 강원(-21.1%), 제주(-16.1%), 경기(-15.4%), 전북(-13.1%)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0% 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고, 울산(32.6%), 대전(18.9%), 인천(7.1%), 충북(0.6%)은 증가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대응하고, 지자체별 교통안전 노력도를 제고기위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지자체별 교통사고 현황(잠정 사고통계)과 상반기 교통안전점검에 대한 지자체별 사후 조치현황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중점 관리 대상인 보행자 사고로는 광주(-42.3%), 강원(-38.0%), 충북(-32.3%)이 30% 이상 사망자 수가 감소했으며, 경남(25.3%), 대전(24.1%), 충남․세종(12.8%)은 10%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반적으로 크게 감소(-26.3%)했으나 인천, 대전, 경기 지역에서는 오히려 증가헸고, 고령자의 경우 전체 사망자 수는 다소 감소(-5.3%)했으나 울산(111.1%), 대전(64.7%), 충남․세종(23.8%) 등은 크게 늘었다.

사업용 차량의 경우에는 전체 10.4% 줄었으며 인천(70.6%), 대전(54.5%), 제주(33.3%) 등은 증가한 반면 강원(-71.4%), 광주(-60.0%), 경기(-20.9%)등은 크게 감소했다.

한편, 2018년 상반기 운수업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교통안전점검 이후 조치결과도 지자체별로 차이가 났다.

이번 점검을 실시한 236개 업체에서 371건의 법규 위반사항이 발견돼 지자체에 통보한 결과 9월 말 현재 299건의 처분이 완료되고 72건이 조치중으로 전체 처분율은 80.6%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사망자(단위 명)

지자체별로는 울산(33.3%), 대구(40.0%), 제주(50.0%), 전남(53.8%), 인천(53.8%), 대전(58.8%) 등의 처분율이 낮았으며 강원, 충북, 전북, 경북, 경남은 법규 위반사항에 대해 100% 처분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동일 위법사항에 대한 행정처분도 지자체별로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적성정밀검사 미실시에 대해 경상북도는 과징금(180만원)을 부과했으나 대전시는 운전적성정밀검사를 받을 것을 개선명령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안전점검 처분률이 낮은 지자체는 대부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점을 감안할 때 지자체 노력에 따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 변화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교통안전 정책의 핵심 주체인 지자체에서 교통안전시설개선, 단속·홍보 강화, 예외 없는 행정처분 등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토부와 경찰청은 보행사고 사망자가 급증하는 기간을 대비해 9월부터 보행사고 다발지역에 교통경찰관 및 단속장비를 집중 배치하고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하는 등 보행사고 예방 안전대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와 경찰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자체별 교통사고 현황과 개선 노력을 상세히 공개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리를 유도하고, 지자체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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