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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통합치의학 헌소 대응 특별대책위’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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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통합치의학 헌소 대응 특별대책위’출범
  • 김혜성 기자
  • 승인 2018.03.21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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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정철민 전 감사, 회무 경험풍부 개원가 정서 반영할 적임자
언론보도 대응 TF 구성 위임진료, 감염관리 문제 등 적극 대응키로
협회대상 공로상 수상자에 김화규 전 부회장 선정
20일 열린 치협 정기이사회에서 마경화 직무대행(가운데)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치협>

[KNS뉴스통신=김혜성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직무대행 마경화, 이하 치협)은 20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2017회계년도 3월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마경화 직무대행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시기에 잦은 이사회 개최로 피로감이 클 것 같다”며 “오늘 정기이사회에서는 최근 언론보도가 된 내용들이 안건으로 올라온 것 같다. 통상적인 논의를 통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치협 마경화 회장 직무대행이 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치협>

 

■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위헌 헌법소원 관련 특별대책위원회 구성

치협은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헌법소원 제기 관련, 법적 논쟁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칭)통합치의학과 전문의 헌소 대응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했다.

치협은 지난 2017년 12월 4일 신설된 통합치의학과 수련에 대한 위헌확인 청구가 제기됨에 따라 미수련자들의 기본권 보장은 물론, 이로 인해 발생될 직역 간 갈등 및 분쟁 등의 위기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위원장과 간사에는 정철민 전 감사와 조성욱 법제이사를 각각 선임하고 위원 구성은 위원장과 간사에게 일임해 차기 이사회에서 추인받기로 했다.
정철민 위원장은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회장과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방안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회무 경험이 많고 개원가 정서를 잘 이해하고 있어 통합치의학과 헌소 문제를 풀어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치협은 이번 통합치의학과 헌소 제기와 관련, 집행부 사활을 걸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번 헌소 제기는 대의원총회 결의사항 준수 의무를 명백하게 위반한 점을 강력히 지적하며, 그동안 미수련자 전문의 취득 기회 보장을 주장해 온 집행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은 차질 없이 진행하여 전문의 시험 응시기회를 최대한 앞당겨 부여키로 했다.

치협은 지난 2월23일 의장단시도지부장과 공동으로 통합치의학과 헌소 성명서를 통해 “통합치의학과 신설 등 전문의제도 개선안은 제도 미비로 수련을 받지 못한 미수련자들에게 전문의 취득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고, 치과대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학업 여건 마련을 위해 채택된 대승적 합의사항이다”며 “미수련자들의 기본권을 묵살하는 행위에 해당해 비판 받아 마땅하다. 다시 한 번 치과계 합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존중해 달라”고 헌소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 제39회 협회대상 공로상 수상자 결정
치협은 서울지부 단일후보로 추천된 김화규 전 부회장을 제39회 협회대상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화규 전 부회장은 서울중구치과의사회에서 약 10여 년간 임원으로 봉사하며 대국민 구강보건 향상 및 중구치과의사회관 매입을 주도했다. 또한, 대한치과의사협회 임원 재임시절 일반표준형 X-Ray 방어벽 설치 의무화 제외 등 치과의사 권익향상은 물론, 치과계 발전에 공헌해 왔다.

김화규 전 부회장은 1967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8년 서울중구치과의사회 회장, 1990년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이사, 1993년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을 각각 역임한 바 있다.

한편 공적심사특별위원회는 지난 2월27일 이기택, 정재규, 안성모, 이수구, 김세영 등 고문단과 최남섭 명예회장, 마경화 직무대행, 조영식 총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일후보 찬반투표에서 김화규 전 부회장을 적임자로 선정했었다.

■ 이사회 보고사항
치협은 ▲위임진료 ▲리베이트 ▲감염관리 등 일부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에 따라 치과계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홍보, 법제, 자재, 치무, 경영정책 등 관련이사들이 참여하는 언론대응 TF팀을 구성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치협은 또한 불법 위임진료를 보도한 모 일간지 기사와 관련, 임시치아 제작 시 불분명하게 규정된 법률적 부분을 현재 시행되고 있는 행위별로 명확하게 구별하고, 3D프린터를 이용한 행위별 조건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추진, 추후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을 통해 공식화하는 방안 등을 장시간 논의했다.

아울러 ▲2018 개원 성공 컨퍼런스 결과 ▲치과기자재(임플란트 등) 유통 관련 사항 및 경과 ▲치과의료기관에서 핸드피스 등 감염관리 주의사항 및 지침 홍보 ▲전 회원 회원신상정보 갱신 특별신고 기간 연장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후보 추천 

이날 이사회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자후보로 회비 납부율이 우수한 전남, 전북, 경남, 울산, 제주 등 5개 지부장을 추천키로 결정했다.
또한, ▲감사패 및 직원표창 수여대상자 추천 ▲치과의료기기 신의료기술 심포지움 개최 후원명칭 사용과 KDX 2018 후원명칭 사용 승인 ▲대한치과보존학회 수련고시이사 교체에 따른 수련고시위원회 위원(민경산 위원) 변경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인천지부 추천위원 송창규 → 허창혁) 변경 등을 결정했다.

한편, 이날 다른 장소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도출한 선거관리 규정 개정안을 정기이사회에 기타 토의안건으로 상정하고 선관위의 중립성과 독립성 보장을 위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정기이사회에 특별 참석한 김성욱 감사는 “마경화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한 단합된 마음으로 맡은 회무에 충실해 주실 바란다”고 이사회 참석 소회를 전했다.

 

김혜성 기자 knstv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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