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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문 시의원 “U대회 선수촌 건립 현장 식당 설치 말 것”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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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문 시의원 “U대회 선수촌 건립 현장 식당 설치 말 것” 요청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1.12.09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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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 없지만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근로자 식당 설치 말아줄 것 현대건설에 공개적 요청

[KNS뉴스통신=기범석 기자] 광주광역시의회 이춘문 의원(민·서구1)이 2015하계U대회 선수촌 건립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현장 근로자 식당을 개설하지 말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 이춘문 의원
이춘문 의원은 12월 9일 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재건축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촌 건설과 관련해, 소상인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아파트 건설현장 식당을 설치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이 의원은 “선수촌 건립 추진현황을 보면, 현재까지 전체 2,900세대 중 약 90%가량 이주했고 계획상으로는 내년 4월부터 철거와 함께 본격적인 아파트 건립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면서 “인근의 요식업소 등 상가를 운영하던 소상인들은 당장 직격탄을 맞고 있으며, 현재 해당지역은 추워지는 날씨에 황량한 찬바람만 불고 있다”며 “영세 상인들은 당장 월세를 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생계의 위협마저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 시공사인 현대건설 측에 건설현장의 근로자 식당을 설치하지 말아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한다”며, “우리시 입장에서 건설현장 식당을 설치하라 마라 할 마땅한 제도적인 강제수단이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시가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권고하는 등의 적극적인 행정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춘문 의원은 “이 사업이 순수한 민간차원의 재건축 사업이 아니고, 선수촌 건립사업의 일환일 뿐만 아니라, 우리시가 미분양 물량에 대해 일정부분 보전을 전제로 협약을 체결한 사업이기 때문에, 우리시가 의지만 있다면 일반 재건축과 달리 충분히 시공사에 권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계 U대회는 8,000억 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당연히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며 “선수촌 건립을 위한 재건축기간에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는 식당 등 인근 영세 상인들의 어려운 실정을 감안해, 우리시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현장식당을 설치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기범석 기자 kb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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