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기범석 기자] 민주당이 한·미FTA날치기 원천무효를 외치며 거리로 나가 전국동시다발 규탄대회를 갖는다.
이에 따라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김재균 국회의원)은 12월 3일 오후4시 금남로 삼복서점 앞 도로에서 한·미FTA날치기 원천무효 규탄대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이번 광주 규탄대회에는 김재균 시당위원장과 김동철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광주시의회 윤봉근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시·구의원 등과 함께 민주당 핵심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한·미FTA에 대한 민주당의 제안은 이명박 정부가 잘못한 재협상으로 이익의 균형이 깨진 한·미FTA를 재재협상을 통해 이익의 균형을 맞춰가자는 것으로, 특히 경제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최소한 투자자국가소송제(SDI) 등 독소조항 12개항을 삭제하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한나라당이 11월 22일 국회에서 날치기로 비준동의안을 통과시킨 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1월 30일 한·미FTA 이행법안에 서명을 함으로서 이른바 제2의 을사늑약이 체결된 것이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한·미FTA 날치기 처리에 대한 국민적 비난을 어떻게든 모면하고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표를 얻어 보려는 한나라당의 행태가 참으로 한심하다”면서 “날치기 비준 무효를 외치는 전 국민의 함성이 들불처럼 퍼져가고 있다”면서 “민주당 광주시당은 한·미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이익의 균형이 깨지고 서민과 중산층을 울리는 한미 FTA, 국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기범석 기자 kbs@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