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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위원장 “필로티 주택 불안, 국가와 지자체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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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위원장 “필로티 주택 불안, 국가와 지자체가 나서야”
  • 장효남 기자
  • 승인 2017.11.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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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장효남 기자]서울특별시의회 이성희 문화체육관광위원장(자유한국당, 강북2, 사진)이 오늘(20일) "진도 5.34의 지진으로 포항지역 소규모 저층 필로티 구조 주택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자료를 통해 “필로티 구조는 1층에는 벽이 없고 기둥만을 이용해 건물의 무게를 떠받치는데, 문제는 건물의 무게가 기둥에만 몰리기 때문에 지진에 매우 취약하다”며 “5층 이하 필로티 구조에 내진설계가 의무화되지 않아 서울시에도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필로티 구조 건물이 많은 실정”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었다.

이어서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건축물 중 내진설계가 적용된 건물은 7.9%에 불과하다”며 “전문가들은 최근 수년간 도시에 건립된 다가구, 다세대 주택 중 80~90%는 필로티 구조로 보는데, 정확한 통계조차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앞으로 내진설계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기존 건축물에 대해서도 내진 성능을 점검, 강화해야 한다”면서 “특히, 강북구는 단독주택이나 빌라, 다세대 주택 등이 많이 있어 타 지역에 비해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강북구 청사의 경우 약 40년이 넘은 노후화된 건물로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다”며 조속한 대안마련을 촉구했다.

장효남 기자 argu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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