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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하남시 채소작목반 연합회 박영조 회장 - 국민 건강 책임지는 친환경 웰빙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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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하남시 채소작목반 연합회 박영조 회장 - 국민 건강 책임지는 친환경 웰빙 채소
  • 박동웅 기자
  • 승인 2017.11.19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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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좋고 값싼 농산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싶다”
하남시 채소작목반 연합회 박영조 회장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수도권의 중추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하남시는 2천 년 전 백제의 시조인 온조가 이곳에 도읍을 정할 정도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남한산과 검단산이 에워싸고 있는 분지형태로 땅이 기름지고 기후가 온화해 농사를 짓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1970년대에 하남시 땅 98.4%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을 정도로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 그대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으며, 하남에서 재배된 농작물들은 품질과 영양 면에서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하남시는 우수한 토양성분과 적당한 강우량으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최적지로 꼽힌다. 시설채소들은 사질양토의 우수한 환경 속에서 재배되어 신선함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하남시는 수도권 인접지역이라 농업인들은 신속한 수송으로 싱싱한 채소류를 수도권 전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하남시 농가의 작목반들이 결집해 구성된 하남시 채소작목반 연합회는 각 작목반 간의 정보교류와 친목을 도모하고,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함으로써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조직되었다.

농업도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에 역점을 두고 작목반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채소작목반 연합회는 미사지구가 개발되기 전에는 450농가, 13개 작목반으로 구성되어 최고 연 매출액이 200억이 넘는 큰 규모의 단체였다. 현재는 80농가 6개 작목반으로 구성됐으며 협회의 대표 작물로는 치커리와 시금치, 가지 등이 있다. 2년 전부터 연합회 회장의 소임을 맡고 있는 박영조 회장은 30년 동안 농사를 지어온 전문 농업 경영인으로 농업 경영인 연합회 사업국장을 거쳐서 농업경영인 연합회 회장을 8년 동안 역임했다. 작목반장과 경기도 연합회 회원으로도 십 여 년 동안 활동해온 박 회장은 하남시 채소연합회의 대표작물인 ‘열광시금치’ 종자를 하남시 전역에 보급시켜 활성화 시킨 장본인이기도하다. ‘열광시금치’ 는 다른 종자에 비해서 병에 강하고 고온 다습에도 잘 견뎌내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남시의 대표작물에는 부추와 시금치를 비롯해서 치커리, 상추, 가지, 부추 등이 있으며 다양한 농산물이 재배 생산 되고 있다. 특히 상추와 부추는 잎이 얇고 연해서 맛이 좋고 향이 강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하남시 채소작목반 연합회 박영조 회장의 가족과 이현재 국회의원의 기념촬영 모습

온도조절과 냉해방지를 위해 모두 ‘비가림 하우스 재배’

하남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부추는 검단산 자락의 맑은 물을 이용하여 재배하기 때문에 그 맛과 향이 뛰어 나고 영양도 풍부하다. 오랜 기간 걸친 재배기술로 여름은 물론 겨울철에도 신선한 부추를 즐길 수 있다. 하남 부추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 다른 지역의 부추농가들은 여러 농산물을 함께 재배하는데 반해 하남시의 부추농가는 오로지 부추만 재배하여 단일 품목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의 부추에 비해 높은 가격을 형성한다. 하남의 화훼는 오랜 세월 축적된 재배 기술로 생산하여 그 품질의 우수성이 인정되고 있으며, 분화, 절화, 초화, 란 등이 재배되고 있다. 하남은 땅이 비옥하고 기후조건이 화훼 재배에 적당하고 20년 전부터 일부 농가에서 소규모로 화훼 농사를 짓기 시작한 것을 시발점으로 많은 화훼 농가가 우후죽순 생겨나 대규모 화훼단지를 이루었다. 온도조절과 냉해방지를 위해 모두 ‘비가림 하우스 재배’ 를 하고 있으며 수도권 지역의 주민들이 싼 가격에 화훼를 구입할 수 있다.

로컬 푸드 직매장 3개소를 개장

채소작목반 연합회는 생산자인 농업인들에게는 농업 소득을 증대시키고 소비자인 시민에게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질 좋고 값싼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서 지난 7월 5일 하남시 로컬 푸드 직매장 3개소를 개장했다. 로컬 푸드 매장은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덕풍 시장, 신장시장 등 전통시장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하남시는 채소작목반연합회 회원들이 생산하는 농산물 중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목들을 우선 선정 해 로컬푸드매장 3개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향후에는 매장 수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전문지도사의 지도하에 관리와 교육을 병행해야

한편, 하남농협 (임갑빈 조합장)은 친환경 농약과 박스를 협회에 지원해 주어 농가에 큰 힘이 되어 주었으며, 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FTA 대응 지원 사업에 예산을 지원해 주었다. 특히, 올해는 지원금을 대폭 인상해 지난해 8천 만 원에서 2억 올린 2억 8천 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고 있다. 박 회장은 “농민은 늘 존재하기에 점점 축소되어지고 사라져가는 농민을 위해서라도 앞으로도 더욱더 집약적으로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 농업은 많은 기술을 요한다. 작은 규모가지고 많은 양을 생산하려면 농업도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전문지도사의 지도하에 관리와 교육을 병행해서 시행착오로 인한 시간낭비를 줄여야한다. 농업인들은 이론적으로는 미흡한 점이 많다. 실무와 이론을 접목하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효율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체적으로 농민 단체협회 회관 건립하는 것을 오수봉 하남시장에게 건의해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전하며 단체에서 추진할 수 있는 수익사업이 있으면 출자배당을 통해 수입을 골고루 나누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민들의 권익을 위해 누구보다 발 빠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는 박 회장의 앞으로의 활동들이 더욱 빛을 발하길 기대한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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