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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국감 거짓해명 박원순 시장, 위증죄로 고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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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국감 거짓해명 박원순 시장, 위증죄로 고발해야”
  • 장효남 기자
  • 승인 2017.10.31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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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을 국감 위증죄로 고발해야 한다고 촉구한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사진=장효남 기자>

[KNS뉴스통신=장효남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거짓으로 해명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관련법에 따라 고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서초을)이 오늘(31일)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박원순 시장이 지난 17일 있었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 의원의 질의에 거짓으로 해명한 사안에 대해 국회차원의 고발조치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국감 당일 박 시장에게 재임기간 중 시정 실패에 대한 사례로 각종 통계 자료를 인용해 질의하자 박 시장이 모리재단 등 해외기관들의 자료를 인용해 “박성중 의원의 문제 제기가 사실이 아니라”라고 해명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박 의원이 해당 기관들의 평가 자료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박 시장이 모리재단(글로벌파워도시지수)의 자료를 인용해 “제가 취임하기 전 12위가 17년에는 6위까지 상승”했다고 밝힌 것이 실제지표는 박 시장 취임 전 이미 7위(2011.10)였고 이후 6위로 고착된 것 이었고,

MECER(삶의질 지수)의 통계를 인용해 “2010년 81위에서 15위정도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밝힌 것은 실제 2011년 80위에서 2017년 76위로 4계단 상승에 불과했으며, EIU(살기 좋은 도시 지수)경우 “여기는 뭐 큰 개선 없습니다만 그래도 어쨌든 나아지고 있다”고 발언했지만 2008년부터 2017년까지 58위에서 순위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AT커니(글로벌 도시 지수)에 대해서도 “여기도 차츰 나아지고 있습니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2008년 9위에서 2016년 11위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PWC(기회의 도시)의 경우 2011년 16위에서 2016년 11위로 상승해 박 시장 발언과 부합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박 시장은 서울시가 박성중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 가운데 ‘박원순 시장 재임기간 SOC 지출액 비중은 박시장이 취임한 2011년 6.0%에서 2016년 5.4%로 감소 했다’는 자료에 대해 “기초자료에 착오가 있다”고 해명, 자료를 제출한 공무원과 엇벅자를 보이며 자료의 신뢰도를 하락시켰다. 

위와 관련, 박 의원은 “박원순 시장은 국정감사장에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한 시장”이라며 “박 시장의 거짓말은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14조‘위증죄’에 해당하므로, 박원순 시장을 국회차원에서 고발조치 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장효남 기자 argu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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