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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동 성당, 설립 50주년 기념 기차순례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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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동 성당, 설립 50주년 기념 기차순례 가져
  • 장효남 기자
  • 승인 2017.10.30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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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과 화합의 시간 만들어
수유동 성당이 본당설립 50주년을 마무리하는 행사로 '본당의 날 전신자 기자순례'를 충주 삼탄 유원지에서 가졌다.<사진=장효남 기자>
수유동 성당 김철호 주임신부의 주례로 기차순례 평일 미사가 진행되었다.<사진=장효남 기자>

[KNS뉴스통신=장효남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 수유동 성당이 지난 28일 본당 설립 50주년(설립일 1967년 4월 10일)을 맞아 충주 삼탄유원지로 기차를 이용한 ‘본당의 날 전신자 기차순례’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김철호 바오로 주임신부를 비롯한 성직자, 전순희 마리아 분원장 등 수도자, 송평안 치릴로 사목위원회 총회장 등 봉사자 등과 교우 800여명과 함께했다.

이날 기차 순례는 아침 7시 국철 창동역에서 전량을 임차한 관광열차가 출발하면서 시작되었다. 먼저 각 차량별 책임자가 자기소개와 함께 주의사항이 전달되었고 이후 곧바로 묵주기도가 진행됐다.

오전 10시 30분경에 삼탄역에 도착한 신자들은 안내자의 인솔에 따라 삼탄유원지로 이동해 평일미사를 올렸다. 김 바오로 주임신부는 진행된 미사 직전 이번 기차순례의 의의를 간단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주임신부는 “이번 기차순례는 본당의 화합과 발전과 함께 본당 설립 50주면을 기념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미사는 다른 가을날에 비해 기온이 높은 관계로 老신자들의 건강을 생각해 야지가 아닌 나무그늘이 있는 곳으로 방향을 바꿔 진행됐다. 미사는 먼저 입당성가 416번 ‘좋기도 좋을시고’가 신자들의 제창으로 울려 퍼지는 가운데 시작되어 본기도, 독서와 화답송, 복음환호성, 복음 순으로 일사천리로 모셔졌다.

이어서 김 주임 신부는 강론을 통해 “이번 기자순례는 본당설림 50주년을 마무리하는 행사로 먼저 많은 교우들이 참석한 기차순례가 거행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50년은 신부와 수녀님들이 함께했지만 사실은 주님께서 함께 하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끝으로 성당문 닫고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다시 51주년을 준비 하는 것이기에 먼저 감사해야 한다”며 감사의 생활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찬미와 사랑의 생활에 대한 중요성도 역설했다. 

한편, 미사를 마친 신자들은 각 구역별로 모여 준비한 점심식사를 먹으면서 그간의 안부를 묻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신자출신 레크레이션 강사의 주도로 각종 게임을 갖는 등 화합과 친목의 시간을 보냈다.

이번 기차순례에 참석한 배병남(요한) 씨.<사진=장효남 기자>

이번 기차순례에 참석한 9호차의 배병남(요한) 씨는 자신은 40대에 이런 행사에 많이 다녔다고 소개하면서 "이번 기차순례를 참석해 보니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오기를 참 잘했다"며 소감을 밝히면서 "이런 행사를 통해 수유동 성당이 신부님들을 중심으로 더욱 더 화합하고 발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효남 기자 argu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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