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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U대회 선수촌 빛 좋은 개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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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U대회 선수촌 빛 좋은 개살구”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1.11.23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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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조영표 의원 “약속 지키지 않는 현대건설 왜 또 꼼수 부리나?”

[KNS뉴스통신=기범석 기자] 광주광역시의회 조영표 산업건설위원장은 23일 “광주 U대회 선수촌 빛 좋은 개살구”라며 “현대건설이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 조영표 위원장
조영표 위원장(민주당·남구1)에 따르면, U대회 선수촌 건립 동의안 의결 과정에서 3개 건설업체 컨소시엄 참여를 강력히 요청하여 왔으나, 지역 건설업체(3개 업체 컨소시엄)를 배제하고 현대건설은 이와 상관없이 독단적으로 시행하고자 지역 업체에게 하도급을 주겠다는 약속마저 또 다른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조 위원장은 23일 보도 자료를 통해 “광주시가 현대건설이 제시한 조합분에 대한 현금청산세대와 일반 분양분에 대한 미분양아파트 발생 시 일부 물량을 인수하기로 동의해 줬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업체의 참여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현대건설이 최근 하도급 업체 선정을 위해 제시한 ▲공사예정금액 이상의 시공능력 ▲B이상의 신용등급 ▲최근 2년간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시공실적 등의 입찰참여 자격조건은, 지역 건설업체는 참여하지 말라는 소리와 마찬가지”라며 “현대건설이 지역 건설업체들의 참여율 확대를 위해 자격기준을 완화하지 않고, 3개 컨소시엄 참여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선수촌 건립지원 동의안에 대해서 무효소송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조 위원장은 또 “광주시와 조합측은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을 추진해야 하고, 시의회 동의 과정에서 제시되었던 지역 건설업체 컨소시엄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보도 자료를 통해 “민간사업이지만 지역 업체의 참여확대를 위해 수차에 걸쳐 하도급 참여기준을 완화하고 그 대상을 확대 요구하는 등 특단의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범석 기자 kb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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