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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최근 3년간 턴키공사 발주로 303억 낭비” 주장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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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최근 3년간 턴키공사 발주로 303억 낭비” 주장 나와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1.11.15 2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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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종 시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무분별한 턴키발주 지양 촉구

[KNS뉴스통신=기범석 기자] 광주시가 최근 3년동안 무분별한 턴키공사 발주로 303억원의 예산을 낭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송경종 의원
광주광역시의회 송경종 의원(민주당·광산3)은  15일, 2011년도 광주광역시 종합건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3년간 광주시가 발주한 턴키공사 발주 내역을 확인하고, 분리발주로 공사를 진행했을 경우 절감되는 비용을 계산해보니 무려 예산 300억을 줄일 수 있었다”고 지적하고, 무분별한 턴키발주의 지양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광주야구장 신축공사를 비롯한 최근 3년간 광주시가 발주한 턴키공사 5개 사업을 검토한 결과, 총 사업비는 3,206억원으로 낙찰률은 89.4%로 2,868억원의 예산이 사용되었다”면서 “만약 턴키가 아닌 분리발주로 사업을 진행했더라면 평균 80~83%의 낙찰률로 공사가 가능하고, 최소 207억, 최대 303억의 예산절감이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턴키 공사의 경우 설계와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어 빠른 시공이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시급성이 요구되는 공사에 대해 발주하는 것이 합리적이나 우리 시의 경우 시급성을 요하지 않음에도 턴키 발주를 한 사례가 많아 광주시의 열악한 재정을 더욱 악화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제2 컨벤션센터도 턴키발주를 통해 공사를 진행하려는 움직임을 중단하고 분리발주를 해서 설계도면 현상공모를 통해 우수한 설계도를 바탕으로 제2 컨벤션센터 공사를 추진하여 광주를 대표하는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범석 기자 kb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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