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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방치하면 피부궤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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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방치하면 피부궤양 위험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1.11.15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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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하지정맥류하면 종아리에 울퉁불퉁 튀어나온 혈관을 상상하기 쉽다. 처음에는 다리가 붓고 저리는 증상에서 시작되어 혈관이 비치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하지정맥류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

많은 이들이 미용적인 측면에서 하지정맥류를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울퉁불퉁 튀어나온 혈관은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를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비단 미용적인 측면에서 끝나지 않는다.

일산 하정외과 장문영 원장은 “하지정맥류로 인해 혈관이 튀어나오기 시작하다가 고이는 피의 양이 점점 많아질수록 증상은 더욱 악화된다”며 “조기치료를 놓치고 제대로 된 치료대책을 취해주지 않을 경우 피부궤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한다.

피부궤양은 피부가 깎여 염증이 진행되는 증상을 말한다. 정맥의 역류에 의한 정맥류와 이로 인해 조직압이 국소적으로 증가했을 때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정맥의 역류가 있을 때 궤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여 다리 건강에 신경 써야한다.

물론 하지정맥류에 무조건 피부궤양이 동반되는 것은 아니다. 이에 예방을 위해서 하지정맥류 발병 이후 피부 색깔이 변하면서 딱딱해지는 등의 증상이 같이 나타난다면 즉각 병원을 찾아 정맥류검사부터 반드시 받도록 한다.

진행 상태에 따라 탄력붕대나 스타킹을 이용한 압박요법을 취해준다거나 약물치료를 병행함으로써 하지정맥류를 치료해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하지정맥류가 심하게 진행되어 피부궤양 등의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라면 재발 염려가 있으므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정맥류의 발병률은 높아졌지만 제 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이들은 많지 않다. 이에 하지정맥류를 방치할 경우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것이 좋겠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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