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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달리기 ‘아킬레스건’에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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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달리기 ‘아킬레스건’에 치명적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1.11.11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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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가을 정취를 온몸으로 느끼며 공원과 강변을 달리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달리기는 특별한 소질이나 기술, 장비가 필요없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전신운동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많아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고 심폐지구력과 전신근력을 강화시켜 준다. 또한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며 분출되는 땀으로 백혈구 수치가 늘어나면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뛰는 것은 걷는 것과 달리 체중의 2~3배 이상의 하중이 실려 관절, 근육, 연부조직 등에 무리를 주므로 부상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 그 중 아킬레스건 손상은 무릎부상와 함께 손상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로 부상후 가볍게 생각하고 강행 할 경우 인대가 파열 되는 등의 2차적인 손상과 동시에 만성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킬레스건은 종아리 가운데를 따라 뒤꿈치까지 가느다란 힘줄로 이어져 있다. 아킬레스건의 손상 유, 무를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종아리 가운데 부분을 손으로 지그시 눌러 좌우로 흔들어 보면 볼펜심 정도의 딱딱한 한 줄이 잡히며 동시에 찌릿하면서 뒤꿈치까지 통증을 느끼면 손상된 것이라 판단 할 수 있다.

아킬레스건 손상의 가장 큰 원인은 장시간에 과사용으로 몸 상태가 운동에 적합하게 만들어지지 않았거나 빨리, 높게, 멀리만을 추구하여 힘줄이나 힘줄에 연결된 근육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힘줄이 약해진 경우, 그리고 비대칭적인 사용 등으로 생각할 수 있다.

사랑모아통증클리닉과 백승희 원장은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첫날부터 무조건 달려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적어도 3~4주 동안은 가벼운 걷기를 통해 근육과 뼈, 관절 등이 달리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다리는 것이 아킬레스건 손상을 방지 할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부상을 예방하는 현명한 방법이다”고 전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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