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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방치하면 큰 위험, ‘동맥색전증’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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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방치하면 큰 위험, ‘동맥색전증’ 주의보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1.11.10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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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6~2010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동맥색전증 및 혈전증(I74)’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6년 9,121명에서 2010년 12,244명으로 5년간 약 3,123명이 증가(34.2%)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8.3%로 나타났다.

동맥색전증 진료인원을 성별로 분석한 결과 2010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6,966명, 여성이 5,278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1.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맥색전증을 연령별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2010년을 기준으로 50대 20.8%, 60대 29.1%, 70세이상 35.9%로 50대이상의 고연령층에서 85.8%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 오주형 심사위원은 “혈전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를 말하며, 혈전증이란 이 혈전에 의해 발생되는 질환을 말한다. ‘혈전색전증’이라고도 하는데, 특히 혈관에 혈전에 의해 막힌 질환을 일컫는다. 발병원인으로는 혈류의 느림, 응고 과다, 혈관 손상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색전증이 발생한 장기의 위치에 따라 동맥색전증, 정맥색전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동맥색전증의 경우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발생하므로 적절한 응급치료가 시행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거나 사지괴사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색전증은 생활습관에 따라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과식을 하지 않으며 음주, 흡연 등을 삼가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과거 색전증이 발생한 적 있는 환자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을 경우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교정이 필요하다.

과거 색전증은 동양인들에게 잘 발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비만인구가 증가하는 등 혈전 발생요인이 늘어나면서 고연령의 색전증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혈전 발생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생활패턴을 고려하여 혈류가 원활하도록 적당한 휴식 및 스트레칭을 반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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