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성기욱 기자] 충북 영동군 심천초등학교(교장 김영미)는 지난 14일 ‘여름 숲 음악회’를 열어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과 감수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교내 전나무 숲을 무대로 자연과 예술이 하나 되는 색다른 경험을 한 학생들의 표정에는 예술을 향유하는 진지한 꼬마 예술가로서의 자부심이 가득하다.
또, 심천초는 특색사업으로 하늘·숲·바람·흙과 함께하는 지프내 계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그 중, 6월부터 8월까지는 자연을 벗 삼은 아름다운 ‘여름숲학교’로 이루어지며,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즐거운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구성돼 있다.
이번 ‘여름 숲 음악회’는 예술을 사랑하는 ‘여름숲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그동안 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익혀온 기타, 단소, 리코더, 난타 등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4∼6학년 언니들의 사랑의 협주곡, 라스트 왈츠, 콰이강의 다리, falling slowly 등 수준 높은 악기연주를 들은 2학년 동생들은 ‘달팽이의 하루’라는 아름다운 동요로 화답해서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5학년 임건희 학생은 “야외에서 공연을 하니까 더 상쾌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제가 연주하는 음악인데도 더 아름답게 들렸고, 자주 연습했던 곡인데도 새롭게 느껴졌어요. 다음에도 또 연주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영미 교장은 “우리 학생들은 여름숲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을 마음껏 즐기고, 스포츠, 사진과 음악, 책, 영화 등을 통해 문화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하며 ‘함께 배우는 기쁨’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개최한 ‘여름 숲 음악회’는 그동안 무더위에 지쳐있던 우리 모두에게 단비 같은 시간이었으며 전나무 숲에서 펼쳐진 이 아름다운 장면이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라고 함께 한 모든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성기욱 기자 skw974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