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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국토해양부, 도로건설 예산 경상도 편중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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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국토해양부, 도로건설 예산 경상도 편중 심각”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1.10.2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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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고속도로건설사업 경상도 예산이 전라·충청·강원도 합계보다 훨씬 많아

[KNS뉴스통신=기범석 기자] 2012년 고속도로건설사업 예산을 보면 경상도가 약 7,033억 원으로 전라도·충청도·강원도 예산을 합친 것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강기정 의원
강기정 의원(국회 국토해양위·민·광주 북구갑)은 26일, 국토해양부 2012년 도로예산을 보면 일반국도건설 사업이 약 8,055억, 고속도로건설 사업이 약 1조 3,889억 원이 편성됐는데, 일반국도 건설사업 2012년 총예산 8,005억 중 전라도가 약 2,237억 총사업비 약 2조 5,003억, 경남도가 약 2,175억 총사업비 약 3조 147억, 충청도가 약 1,306억 총사업비 약 1조 7,182억, 강원도가 약 682억, 총사업비 5,000억이 배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국토해양부로부터 2012년도 고속도로 및 일반국도 건설관련 사업예산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2012년 일반국도 건설사업 예산은 전라도 2,237억, 경상도 2,175억으로 전라도가 62억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총사업비예산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경상도 예산이 5,144억 원이 많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충청도와 강원도의 경우는 2012년 1,306억, 682억씩 각각 편성됐는데, 이를 합산한 1,988억은 전라도 및 경상도 사업예산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고속도로 사업 총예산은 약 1조 3,889억이고 지역별로는 전라도가 1,606억, 경상도가 7,003억, 충청도가 1,376억, 강원도가 1,761억, 경기도가 1,143억, 기타(성산-담양) 1,000억으로 편성돼 있다.

강 의원에 따르면, 2012년 고속도로건설사업 경상도 예산 약 7,033억은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합계 사업예산 4,743억보다 2,290억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도로예산 지역편중이 심각하다.

강기정 의원은 “2012년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건설사업 예산은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순이며, 그 편차가 크고 특히 호남고속도로 광주구간 확장사업은 경상도의 남해고속도로 확장사업과 비교해 혼잡도가 비슷함에도 남해고속도로는 반영된 반면 호남고속도로는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국회예산 심의과정에서 지역간 불균형예산을 바로 잡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범석 기자 kb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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