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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미래 유영민·통일 조명균·농림 김영록·여가 정현백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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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미래 유영민·통일 조명균·농림 김영록·여가 정현백 내정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7.06.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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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정부 부처 중 15개 인선 완료
사진 왼쪽부터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3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을, 통일부 장관에 조명균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영록 전 국회의원을,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4개 부처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LG CNS 부사장,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과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이사장을 지냈다.

유 후보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해 ICT분야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 연구소장,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국가 R&D체제 혁신, 핵심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경기 의정부 출신으로 동성고와 성균관대 통계학과를 졸업했으며,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경수로기획단 정책조정부장,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을 역임했다. 이후 참여정부에서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을 맡아 활동했다.

조 후보자는 남북회담 및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문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기획부터 교류, 협상까지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정책통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새 정부의 남북관계 기본방향 정립 등 통일부의 주요 과제들을 유능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전남 완도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활약했다.

박 대변이은 “김 후보자는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으며, 6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 및 간사로 활동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쌀 수급과 고질적인 AI․구제역 문제, 가뭄 등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농축산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농축산업의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참여연대와 여성단체연합에서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 대변인은 “정 후보자는 여성문제, 양성평등, 노동정의 실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평등과 격차해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시민운동가이자 국내외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역사학자”라고 밝혔다.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재협상 등 긴급한 현안도 차질 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청와대는 강조했다.

한편, 이로써 문 대통령은 17개 정부 부처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를 제외한 15개 장관 인선을 마쳤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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