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KNS] 미국 국무장관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은 23일(현지시각) 미군이 이라크에서 철수한다고 해서 미국이 새롭게 피어나는 민주주의에 대해 소홀해지는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이란에 경고했다.
지난 21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모든 미군 부대가 올해 말까지 이라크에서 철수할 것이라 밝히면서 2003년 사담 후세인 정부를 전복하기 위한 미국의 이라크 침략이 일단락된다.
미국 정부는 시아파 무슬림 신정(神政) 체제인 이란이 이라크의 시아파 정부와 소수 민족인 수니파 사이의 갈등을 고조시켜 중동 전역에 폭력과 분쟁이 확산 될 것을 장기간 우려해왔다.
(영어 기사 원문)
WASHINGTON (AP) -- Iran should not misread the withdrawal of American troops from Iraq as affecting the U.S. commitment to the fledgling democracy,Secretary of State Hillary Rodham Clinton said Sunday.
President Barack Obama's announcement Friday that all American troops would return from Iraq by the end of the year will close a chapter on U.S.-Iraq relations that began in 2003 with the U.S.-led invasion to overthrow Saddam Hussein.
Washington has long worried that meddling by Iran, a Shiite Muslim theocracy, could inflame tensions between Iraq's Shiite-led government and its minority Sunnis, setting off a chain reaction of violence and disputes across the Mideast.
서진영 기자 minkystar@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