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노지철 기자] 하동군 금성면 갈사만 산업단지에 위치한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이 올해 수주실적이 지난해 전체 실적보다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은 갈사만 연구단지를 해양플랜트사업의 핵심 원천기술개발 및 위험도 평가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의 ‘산업기술 연구기반 구축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4월 완공돼 가동 중이다.
부산대학교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남도, 하동군의 지원으로 조성된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은 실내화재 시험설비, 중량물 낙하식 충격공학 시험설비 등 8종의 최첨단 시험인프라를 갖추고 시험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이 이들 장비를 활용한 시험용역 수주량은 5월 말 현재 15건으로 지난해 전체 수주량 14건을 넘어섰으며, 연말까지는 수주량이 훨씬 늘어날 전망된다.
또한 시험용역비 5월 말 현재 지난해 전체 시험용역비의 2배가 넘는 총 10여억원 용역 수주를 받아 놓은 상태며, 시험용역의 평균 용역비는 지난해까지 건당 200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4000만원으로 늘어났다.
게다가 군은 지난달 부군수를 총괄책임자로 경남도, 하동군, 부산대, GFEZ 하동사무소, 경남테크노파크 등 관련기관 관계자 16명으로 ‘해양플랜트 연구단지 활성화위원회’를 결성해 국책과제 및 신규 사업 발굴 등에 탄력을 받게 됐다.
하동군 관계자는 “지난해 종합시험연구원이 본격 가동한 이후 수주량이 서서히 늘고 있다”며 “연구원의 활성화를 위해 KOLAS(한국인증기구)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더 많은 시험용역을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지철 기자 rgc56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