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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협의회 개최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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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협의회 개최 결과 발표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1.10.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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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한국은행 소회의실에서 10개 은행 대표들과 ‘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일부 은행장들이 최근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정부 가계부채대책의 효과 외에 주택공급물량 축소, 소형주택 선호 등 주택수요행태 변화에도 기인하고 있어 이러한 추세가 어느 정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고,

참석자들은 앞으로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중소기업대출 확대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대출이 과도하게 늘어날 경우 한계기업 구조조정이 지연되고 2∼3년 후 연체율이 크게 상승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는 데 공감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은행장들은 최근 전반적인 중소기업 자금사정은 대체로 무난한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대기업과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 자금사정은 매우 원활한 반면 영세업체들은 어려움이 지속되는 등 중소기업간 격차가 커지는 것이 문제로 제기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고,

일부 은행장들은 국제금융시장 악화 시에 대비해 은행들이 외화자금을 상당규모로 미리 확보해 두고 있어서 앞으로 상당기간은 외화자금사정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다만 국제금융시장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채권발행 등을 통한 중장기외화차입에는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했다.

김총재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논의된 유로존 위기해결을 위한 G20 깐느 정상회의(11월 예정)의 액션플랜, 국제통화시스템 개혁, 글로벌 금융안전망 및 G-SIFIs에 대한 규제 방안 등을 설명했으며 특히 앞으로 논의될 D-SIFIs 규제 방안은 국내은행 경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건의사항을 적극 개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국은행은 밝혔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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