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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우뚝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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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우뚝 서
  • 남귀영 기자
  • 승인 2011.10.13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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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광주시청>
[KNS뉴스통신=남귀영 기자]2011 도시환경협약 광주정상회의는 광주시가 UNEP라는 국제기구와 공동개최한 첫 대규모 국제회의이자 더 이상의 온난화 진행을 막고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만들기 위한 도시 역할에 대해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됐다.

광주시는 13일 폐막한 2011 도시환경협약 광주정상회의에서 지구환경 보전에 기여하는 환경도시의 기준과 그 목표달성을 위한 평가지표 개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도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광주선언을 발표했다.

 
또 이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UEA회원도시연합체 구성’ ‘저탄소녹색도시상 제정 시상’ ‘UEA 사무국 광주 설치 및 회의 정례화’ 등의 사업도 추진, 지구환경 보전 노력을 주도키로 했다.

광주시는 이같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광주이니셔티브’ 도 폐막식에서 발표했다.

정상회의에서 이같은 의지 천명과 실천 계획 발표로 광주는 새롭게 도래할 저탄소 녹색시대의 선도 도시로 우뚝서게 됐다. 특히 시가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도시 CDM은 2013년까지 연구후 발표할 도시 CDM틀이 UNFCCC에 등록되고 전 세계 도시가 참여할 경우 광주는 ‘포스트 교토체제 이후 탄소금융시대’의 주역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도시 CDM 사업 등 이번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이니셔티브’의 내용을 다음 달 칸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에도 보내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여기에 광주시가 그동안 의욕적으로 추진한 ‘탄소은행제도’ 등 다양한 친환경 정책들도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전 세계에 전파돼 녹색도시로서의 광주시 이미지를 크게 높였다. 미국의 샌 안토니오 등 9개도시가 이런 정책에 대한 교류협력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광주시는 이번 정상회의 성과가 성공적으로 도출된 것과 관련 곧바로 향후 추진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시는 각 도시의 동의와 합의에 따라 2013년까지 UNEP와 공동으로 도시환경평가지표 개발과 사례적용 등을 마무리 지은 뒤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같은 사업 이행을 담당할 사무국 및 정보센터를 운영하고 UNEP를 비롯한 다른 국제기구의 협력과 지원을 받는 저탄소녹색도시상의 제정을 위한 준비에도 돌입한다.

특히 지난 12일 아미나 모하메드 UNEP 사무부총장이 강운태 시장에게 제안한 ‘생태시스템 보고회의’ 광주 개최도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이 회의는 전 세계 환경전문가 100여 명이 모여 환경생태 시스템 보전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하며 UNEP가 주관한다.

광주시는 또 지금까지 추진했던 각종 친환경 녹색정책들의 이행상황을 재점검하고 새로운 정책개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이와 관련 “이번에 광주시가 친환경 선도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확실히 심었고 지구 환경사에 남을 새 길을 제시한 점 등은 높이 살만하다”며 “광주시는 도시 CDM 개발사업 마무리 등 남은 과제 해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귀영 기자 ngy@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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