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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해법 쥔 독일 의회, EFSF 증액안 통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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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해법 쥔 독일 의회, EFSF 증액안 통과할까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9.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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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강국 獨 의회 승인...유로존 합의점 이끌어낼 것
▲ 27일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베를린에서 게오르그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를 만나 그리스에 대한 지원방침을 재확인했다 ©AP통신

금융강국 獨 의회 승인...유로존 합의점 이끌어낼 것.
유럽발 악재를 잠재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시장내 디폴트 면했다는 안도감 기대

[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유럽발 재정위기의 중심에선 그리스 디폴트를 해결할 마지막 카드인 독일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European Financial Stability Fund) 증액안 의회 표결이 29일(현지시각)로 다가와 결과에 세계경제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월 EFSF는 유럽발 악재를 잠재우기 위한 대책으로 그리스를 비롯한  PIIGS(포르투갈, 이탈리아,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 국가와 같은 재정이 부실한 국가에 대한 국채 매입 및 대출의 한도를 상승 등의내용을 골자로하는 EFSF의 증액안을 상정하고 회원국들의 의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EFSF 출자 비율이 가장 높은 독일 의회의 결정이 그리스 위기 해법의 가장 큰 열쇠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최근 금융강국인 프랑스 마저 대형은행 들의 신용등급 강등이 이어져 유로존의 해결을 독일이 쥐고 있어 일단 의회 통과가 결정되면 글로벌 시장 내 디폴트를 면했다는 안도감으로 안정화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기때문이다.

이와관련 시장전문가들은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동맹(CDU)이 지난 총선에서 실패하면서 정치적 입지가 불안한 것은 사실이지만 독일 야당이 EFSF 증액안을 지지하고 있어 독일 의회의 통과에 낙관적인 시각이 우세하다고 입을 모으고있다.

일각에서는 독일 의회의 EFSF 증액안 통과가 유럽발 악재를 완전히 잠재우기엔 부족하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지만 우선 독일 의회의 통과가 되면 남은 유로존 국가들의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엔 변함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열릴 독일 의회 EFSF의 증액안 통과로 내달 줄줄이 예정된 그리스 1차 구제금융의 6차분(80억 유로)의 향방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 회의 및 G20재무장관 회의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것에는 틀림없어 독일 의회로 글로벌 경제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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