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신화통신/KNS뉴스통신] 이스라엘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외무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이 선동발언으로 유엔총회에 대해 행한 연설을 비난했다.
리베르만장관이 유엔총회 사이드라인에서 뉴욕 이스라엘 채널 2에 답변할 때 이를 언급했다. 벤자민 네타냐후 수상의 내각 내 급진파인 리베르만장관은 이스라엘이 관심 표명이나 위협 조성 같은 일은 없이 앞으로 밀고 나가는 수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장관은 우리 행정부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애초부터 이니셔티브 안을 제의했다고 말하면서 네탸나후 행정부를 변호했다. 네탸나후는 지난 10개월동안 정착촌 건설을 중단했고, 검문소를 철거했으며, 팔레스타인 경제에 원조를 제공하는 등 ‘2개국 해결안’을 제시하였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런 호의적 조치들을 백안시했다고 리베르만은 결론지었다. 아바스 연설의 상당부분은 오직 정착촌들이 얼마나 평화조치를 무산시키는 역할을 해왔나 설명하는 데 할애되었다고 말했다.
아바스 연설을 언급하면서 또한 아바스가 이스라엘의 국제적인 위상을 해치고자하는 이유를 위해 세계 여론들을 확실하게 모으고자 했다는 이스라엘의 야당 지도자 지피 리브니의 지적사항도 함께 소개했다. 아바스 연설에 대한 그의 채널2 답변과 함께 야당 지도자 리브니는 네탸나후가 이스라엘 배후에서 형성되는 세계여론의 호응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독촉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이익 증진울 위해서는 네타냐후가 유엔에 나가 연설만 할 것이 아니라 협상을 좀더 새롭게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23일의 유엔총회 연례 고위급 회의에서 연설하면서 아바스는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에 대해 “평화 절차의 실패를 유도하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생존을 위협하기 위해”라는 정착촌 건설 정책을 내세우면서 팔레스타인 영토 중 점령지 내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의 정착촌 활동에 대해서 비난했다.
아바스는 그의 연설에서 유엔이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1967년 국경선을 유지하면서 팔레스타인의 독립적인 정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인정하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평화로 돌아올 것을 요구했다. 이스라엘의 정착촌 활동이 중지되면 팔레스타인인들은 평화회담으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공표했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인들 당사자 간 평화회담은 이스라엘이 정착지 건물들의 모라토리움 개선을 거절했을 때 연기됐다.
이 연설로부터 불과 수분 전 아바스는 팔레스타인 정회원가입 승인 신청안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제출했다. 이 신청서는 안전보장이사회로 이관되는데, 거기서 거부권행사를 맞게 될 것이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상당수 국가들은 정회원 승인 신청안에 대하여 지지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측근 맹방인 미국은 그 안을 이사회 내에서 중지시키기 위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만약 이 안이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부결되면 팔레스타인인들이 동일한 안을 직접 총회로 가져가서 이제는 한 단계 아래인 비회원국 옵서버 국가 자격을 얻을 수도 있다. 팔레스타인인들이 광범위하게 지지하고 있으며 총회에는 거부권행사가 없기 때문에 투표에 의해 아마도 그 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
(신화통신, 원문)
JERUSALEM, Sept. 23 (Xinhua) -- Israeli Foreign Minister Avigdor Lieberman Friday slammed Palestinian President Mahmoud Abbas' address to the United Nations General Assembly as a "speech of incitement."
Lieberman made the comments when speaking to Israel's Channel 2 news in New York, on the sidelines of the UN General Assembly meetings.
Lieberman, a radical in Prime Minister Benjamin Netanyahu's cabinet, said that Israel had no choice but to press ahead " without paying attention, and without making threats.
The defense minister defended Netanyahu's government, saying this administration has offered initiatives to the Palestinians since "day one."
He said that Netanyahu offered a two-state solution, stopped settlement construction for 10 months, removed checkpoints, and gave assistance to the Palestinian economy.
The Palestinian authority, Lieberman concluded, had ignored these gestures.
He said much of Abbas' speech was devoted to detailing how settlements have scuttled the peace process.
In his reaction to Abbas' speech, Israeli opposition leader Tzipi Livni said Abbas had clearly enlisted world opinion behind his cause to the detriment of Israel's international standing.
Speaking to Channel 2 following Abbas' speech, Livni urged Netanyahu to work to get world opinion behind Israel.
Netanyahu must work to renew negotiations and not merely speak at the United Nations in order to advance Israel's interests, he said.
Addressing an annual high-level session of the General Assembly Friday, Abbas lashed out at Israel's settlement activities in occupied Palestinian territories, saying the policy of building settlements is "the primary cause for the failure of the peace process" and threatens the survival of the Palestinian National Authority.
In his speech, Abbas also called on the United Nations to admit an independent Palestinian state as a full member based on the 1967 b orders with East Jerusalem as its capital.
He also urged Israel to "come to peace" and vowed the Palestinians were ready to return to peace talks if Israeli settlement activities cease. The direct peace talks between Israel and the Palestinians stalled in October 2010, when Israel declined to renew a moratorium on its settlement building.
Minutes before his speech, Abbas formally presented the Palestinian statehood bid to UN Secretary-General Ban Ki-moon. The application would be passed to the UN Security Council, where it would face a vote. Several countries in the council have pledged their support for the statehood bid, but Israel's close ally the United States has indicated that it would use its veto power in the council to stop it.
If the bid fails in the Security Council, the Palestinians could take their bid directly to the General Assembly to attain the lesser status of non-member observer state. At the assembly, the Palestinians has widespread support and the measure would likely pass by vote because there is no veto power.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