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최저점 경신 103.11포인트 폭락 1697.44 마감
[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23일 코스피가 오전 장중 한 때 1730선 까지 회복했으나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지난밤 세계증권시장 낙폭을 이으며 지지선인 1700선이 붕괴돼 연중최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전날(1800.55)보다 103.11포인트(5.73%) 폭락한 1697.44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17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10년 7월 8일이후 처음으로 증시는 검은 금요일의 공포에 주가는 힘없이 무너져내렸다.
코스피의 폭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난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일와 21일(현지시각) 양일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롭 보인다. FOMC를 마친 결과 4천억 달러 규모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통해 경기 부양대책 제시가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지 못하면서 그 실망감에 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밤 뉴욕과 유럽, 이날 아시아 지수 모두 2~3% 넘게 크게 추락했으며 코스피는 장중 한때 G20국가 의 글로벌 공조 성명서가 발표되면서 1730선 까지 회복했지만 장 막판 외국인 투자자의 공격적 매수세와 무디스의 그리스 은행 8곳의 신용등급을 2단계 강등에 나서면서 낙폭을 줄이지 못한 채 연중 최저점을 넘어서며14개월만에 폭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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