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AP/KNS] 101세의 노인이 65세인 아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지 못하자 거의 60년 가까이 살아온 디트로이트 남서부 자택에서 퇴거를 당했다.
텍사나 홀리스라는 이름의 이 노인은 지난 11일 (현지시각) 퇴거를 당했고 그녀의 소유물도 집 밖으로 내버려졌다. 아들인 워렌 홀리스는 몇 년간 대출금을 지불하지 못했으며 퇴거 경고를 무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를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 숨겨왔다”고 12일 밤 WXYZ-TV에서 방송된 보도 중 기자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 그냥 확신을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웨인 카운티의 회계부 부총무 데이비드 지만스키는 13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홀리스 씨가 2002년 변동금리저당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채무불이행 및 재산압류 경고장은 지난 11월에 발행됐다.
“이들은 집에 대한 대출금으로 8만 달러의 빚을 지게 되었다”고 말한 지만스키 부총무는 “워렌 씨의 말에 따르면 그는 대출금을 지불하지 않았고, 경고장을 받았으나 버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카운티 정부 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2010년 여름까지 재산세를 지불했다. 이자와 공공요금을 포함한 55.95달러의 겨울 세금은 지불되지 않았으며 778.44달러에 달하는 여름 세금은 이번 달이 납부기한이다.
(영어 기사 원문)
DETROIT (AP) -- A 101-year-old woman was evicted from the southwest Detroit home where she lived for nearly six decades after her 65-year-old son failed to pay the mortgage.
Texana Hollis was evicted Monday and her belongings were placed outside the home. Her son, Warren Hollis, said he didn't pay the bill for several years and disregarded eviction notices. "I kept it from her because I didn't want to worry her," Warren Hollis told WXYZ-TV for a report that aired Monday night. "I was just so sure it wasn't going to happen."
Wayne County Chief Deputy Treasurer David Szymanski told The Associated Press on Tuesday that the Hollises took out an adjustable-rate mortgage in 2002. A default and foreclosure notice was filed in November. "They ended up owing $80,000 on the home," Szymanski said. "Warren indicates he did not make the payments. He got the notices, but threw them away."
County records show that property taxes were paid on the home through summer 2010. A winter tax bill of $55.95, including interest and fees, was unpaid, and a $778.44 summer tax bill was due this month.
서진영 기자 minkystar@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