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 노르웨이=AP/KNS] 자백을 한 노르웨이 테러범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이 자신이 ‘템플기사단’의 군사집단에 속한다는 주장을 고집하고 있다고 9일 그의 변호사가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이 집단의 존재를 밝힐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지난 7월 22일 77명의 사망자를 낸 차량 폭탄과 총격 대학살 뒤 체포된 브레이빅(32)은 자신이(그의 주장에 따르면) 2002년 런던에서 창설된 반(反)무슬림 민병대의 최연소 구성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피고측 변호사 가이르 리페스타드가 AP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경찰은 오슬로 내 정부 건물이 위치한 지구에서 차량을 폭파해 8명을 숨지게 한 뒤 우토야섬에서 열린 노동당 청소년 캠프에서 총기를 난사해 69명을 죽인 사건이 브레이빅의 단독적인 범행이었다 믿고 있다.
그러나 브레이빅이 범행의 다른 부분들을 설명할 때에는 진실을 말한 것으로 보이고 있어 조사관들은 이 미스터리의 집단에 대한 그의 주장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영어 기사 원문)
OSLO, Norway (AP) -- Confessed Norwegian mass killer Anders Behring Breivik is sticking to his claim of belonging to a militant order of Knights Templar, even though police have found no evidence it exists, his lawyer said Friday.
The 32-year-old, arrested after a car bombing and shooting massacre that killed 77 people on July 22, claims he was the youngest member of the anti-Muslim militia at its supposed creation in London in 2002, defense lawyer Geir Lippestad told The Associated Press in an interview.
Police say they believe Breivik acted alone when he set off the car bomb that killed eight people in Oslo's government district and then opened fire at a Labor Party youth camp on Utoya island, killing 69. However, his claim of a mysterious crusader network puzzles investigators because Breivik appears to have been truthful when explaining other aspects of the attacks.
서진영 기자 minkystar@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