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2:39 (일)
유홍준 교수 "말할 때마다 올밴 유승민에게 동의구해?"
상태바
유홍준 교수 "말할 때마다 올밴 유승민에게 동의구해?"
  • 김선영 기자
  • 승인 2011.09.01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방송화면
[KNS뉴스통신=김선영 기자] 3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는 지난 방송에 이어 문화재청장을 역임했던 유홍준 교수의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유홍준 교수는 문화재청장으로 재임했을 때의 에피소드에 대해 털어놓았는데 특히 전 국민이 안타까워 했던 국보 1호 숭례문 화재사건에 대해 "당시 나는 루브르 박물관 한국어 음성 서비스 개통식 참석 때문에 프랑스에 있었다. 연기만 끄면 된다고 보고 받고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탔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홍준은 "목조건물은 기왓장을 끌어내리고 불을 꺼야 한다. 기와를 깨서 부순 다음에 해야 하는데 소방관은 문화재를 못 부순다. 그 사건 이전에 수원 서장대 방화사건이 있었는데 소방관이 기와를 부수고 진화에 성공했었다"고 말하며.

그 화재 이후 "그럼 그 소방관을 표창해야 되는데 오히려 과잉 진화여부에 대한  조사받았다. 그래서 숭례문 때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내가 있었으면 부수고 껐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그 때의 심정을 떠올리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그렇지만 어쩌면 나도 부수라고 지시할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다"고 말하며 "화재 당시 문화재청장이라는 사실은 비극적 운명으로 갖고 있다. 더 열심히 사랑하고 보존하는 걸로 보답하겠다"고 밝히며 회한에 잠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올밴이 ‘무릎팍 도사의 천재’로 등극하기도 했다.
유교수가 이야기하다 실수하는 부분을 정정해 주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던 것.

그는 '실험실의 청개구리'에 대해 말하는 유 교수에게 '표본실의 청개구리'라며  정정하는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그간 숨겨왔던(?) 지식을 발휘했다.

또 유 교수가 G20정상회의를 G2라고 표현하자 G20이라고 정정해 이후로 유홍준 교수 역시 말을 할 때마다 우승민의 동의를 구하거나 의식하면서 말을 하기 시작해 MC와 게스트을  폭소하게 만들기도 했다.

김선영 기자 green8784@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