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난 28일 오후 3시 구청장실에서 변창흠 SH공사 사장과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신내의료안심주택 입주민이 보건·복지·의료혜택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거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호협력하에 제공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서울의료원 맞은편에 위치한 신내의료안심주택은 공공보건·의료서비스 기능을 공공임대주택에 접목해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의료취약계층이 의료서비스를 손쉽게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도입된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지난 2014년 2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10월 경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랑구는 앞으로 경로당 운영혁신사업, 복지관 프로그램 및 보건소의 건강관리사업 추진 등 보건·복지·의료서비스를 입주민에게 적극 지원한다.
서울의료원은 무료 방문 건강상담 등 입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보건소와 협력해 제공하고, 응급의료센터 핫라인을 운영한다.
SH공사는 일반공급 193세대 중 70%인 135세대를 중랑구민에게 우선 공급하고, 서울의료원의 의료진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협약 체결로 중랑구의 의료취약계층 135세대가 입주하게 됨에 따라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보건서비스 향상은 물론 주거복지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거주 만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 휠체어 사용 장애인 등이 공급 대상인 신내의료안심주택의 입주자 모집은 오는 8월 중 공고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신내의료안심주택은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자 등 의료취약계층의 입주민에게 의료뿐만아니라 보건, 복지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전국 최초의 의료안심주택에서 건강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