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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광주 서구을 보선후보 조영택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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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광주 서구을 보선후보 조영택 선출
  • 박강복 기자
  • 승인 2015.03.15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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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보 대진표 윤곽 드러나 선거전 본격화 - 야권 후보 단일화 주요 변수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는 지난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 광주 서구을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김하중 전남대 로스쿨 교수와 김성현 전 민주당 광주시당 사무처장을 누르고 당 후보로 결정됐다.<사진제공=조영택 후보 사무소>
 
[KNS뉴스통신=박강복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4·29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광주광역시 서구 을 본선 진출자로 조영택 전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조 후보는 지난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 광주 서구을 후보자 선출 대회’ 에서 김하중 전남대 로스쿨 교수와 김성현 전 민주당 광주시당 사무처장을 누르고 당 후보로 결정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여론조사(50%)와 이날 권리당원 28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현장투표(50%)를 합산해 조 전 의원을 당 후보로 확정했다.

조 후보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52.6%를 얻었고, 14일 현장투표에서는 55.0%를 얻어 최종 합산 득표율 53.8%로 1위를 차지했다

김하중 후보는 36.8%, 김성현 후보는 9.4%를 얻었다.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서구 을 후보로 선출된 조 후보는 새누리당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의당 강은미 전 광주시의원, 무소속 조남일 전 광주서구 의원,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등과 대결한다.

조 후보는 당선자 수락연설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했던 말과 행동을 뒤집어 가면서까지 배신과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 반드시 심판하겠다”며 무소속 천정배 후보를 겨냥했다.

조 후보는,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을 향해서는 “독선적인 편향정책으로 민생을 파탄시킨 박근혜 정권에 본때를 보여주고, 다시는 새누리당의 이름으로 민주주의 성지(광주)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도록 압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정규직과 청년실업자가 양산되는 한편에 서민복지는 축소되고, 노인빈곤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가 아직 경제민주화를 실현하지 못했다는 반증이다. 국회에 들어가면, 경제민주화의 첩경인 조세정의 실현과 재벌개혁에 의정활동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등 광주의 현안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살기 좋은 친환경 생태도시에 살고 있는 서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한편, 4·29 재보궐 선거에서 맞붙을 여야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선거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해산된 통합진보당 전 의원과 새 정치를 표방한 국민모임 등도 참여할 뜻을 밝히고 있어 야권 후보 단일화 등이 당락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4.29 재보궐 선거 결과가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정부의 향후 국정운영 동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내년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 치러지는 만큼 반드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새정치연합은 문재인 대표 체제의 첫 정치적 시험대가 될 이번 선거에서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대신 정부의 재벌·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 실패 등을 집중 부각시켜 민생경제를 살리는 정당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을 펼 예정으로 알려졌다.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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