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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주민 안전 최우선…피해 최소화 위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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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주민 안전 최우선…피해 최소화 위해 총력”
  • 박강복 기자
  • 승인 2015.02.05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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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문가 “옹벽 붕괴 원인, 해빙기 지반 약화 추정”
해당 옹벽 지난해 3월 진단 실시결과 B등급 판정 받아
2차 정밀조사 진행 중…낮 12시 민관군 대책회의 개최

[KNS뉴스통신=박강복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5일 새벽 봉선동 대화아파트 뒤편 도로 옹벽 붕괴와 관련, “외부 전문가들은 붕괴 원인으로 해빙기 지반 약화를 추정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며, 구청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주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대화아파트 뒤편 도로 옹벽 붕괴의 정확한 원인은 전문기관의 진단결과가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날 현장 점검한 외부 전문가들은 해빙기 지반 약화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구는 이날 오전 3시 40분께 신고가 접수되자 4시께 곧바로 담당부서 인력을 투입, 현장에 출동해 초동조치로 주민 대피를 실시했다.

대화아파트 입주민 13명(오전 10시 기준)은 라인경로당(남자 2명·여자3명)과 대화아파트 경로당(남자 1명·여자 7명) 2곳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화아파트 뒤편 도로 옹벽은 오른쪽 옹벽에서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남구는 이날 새벽 대화아파트 뒤편 도로 옹벽이 무너져 내리자 오전 7시30분께 옹벽진단 전문기관 2곳의 전문가 4명과 함께 육안 점검을 실시했으며, 외부기관 관계자들은 추가 붕괴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남구는 현재 해당 옹벽 주변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현재 2차 응급 정밀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남구는 2차 응급 정밀진단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토대로 응급 복구 및 이주 대책 등 향후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대화아파트 뒤편 도로 옹벽은 지난 해 3월 진단 실시결과 재난위험시설이 아닌 중점관리시설인 B등급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구는 대화아파트 뒤편 도로 옹벽이 붕괴되자 곧바로 남구청 9층에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영호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대책본부를 실시간 가동하고 있다.

최영호 구청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 대화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1차 대책회의를 진행했으며, 낮 12시에 대화아파트 뒤편 도로 옹벽 사고 관련 현장 브리핑 및 민·관·군이 함께하는 2차 대책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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