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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구속영장 기각이 무죄 의미하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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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구속영장 기각이 무죄 의미하는 것 아냐"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4.05.24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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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권선거 의혹 제기 정면 반박
"宋, 수신제가부터 해야"

[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전 인천시 평가조종담당관 A씨의 배임혐의를 둘러싸고 여야간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24일 논평을 내고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측의 관권선거 의혹 제기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논평에서 유 후보 측 “수사기관의 적법한 절차(구속영장 청구)에 따른 업무 진행을 마치 노골적인 관권선거인 것처럼 선동,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분노를 가중시키고 있다”며 “비록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기각됐지만 이것이 무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은 법조인 출신인 송 후보가 잘 알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공직선거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이라는 무거운 혐의는 그대로이다. 단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된다는 것 말고는 달라진 것이 없다”며 “송 후보는 경찰이나 검찰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 후보 당선을 돕기 위해 죄 없는 서 씨를 잡아다 무리하게 수사한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는 정당한 법집행을 왜곡하는 행위일 뿐더러 법치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인천시 시정 모니터링 여론조사’에 대해 “인천시장 선거 전망과 송영길 재선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게 시정 모니터링과 무슨 상관이 있는 지 묻고 싶다”며 “시민의 혈세 ‘1억 8000만 원’을 들여 이런 걸 조사해도 되는 것인가? 송 후보는 부하의 범법행위를 덮으려 하기 전에 고해성사부터 하는 게 순서다”라고 송 후보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송 후보를 향해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했듯이 송 후보는 막말과 ‘남 탓’은 그만하고 인성부터 바로 잡기 바란다”며 “그것은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덕목이다”고 말했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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