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 그날의 CCTV 영상 공개 '실화탐사대' 재조명... 누리꾼들의 분노는 여전
[KNS뉴스통신=서미영 기자] 인천 중학생 추락 사건이 발생한 그날 폭행 가해 학생들이 피해 학생을 끌고가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된 것이 여전히 누리꾼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사건 당일 폭행 장소에 함께 있었던 여학생 2명은 28일 MBC '실화탐사대'에서 당시 촬영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인적이 드문 공원에서 본격적인 폭행이 시작되기 전 끌려가는 모습이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흰색 롱패딩을 입은 A군을 이보다 키가 큰 학생이 목을 걸어 데려가는 것처럼 보였다. A군은 힘에 눌린 듯 자세가 구부정했다.
사진을 제작진에 공개한 이 여학생은 사건 당일인 11월 13일 새벽 PC방에 있던 A군을 가해 학생 무리가 데려 나왔고, 인근 공원에서 분위기를 잡더니 다른 곳으로 데려가 폭행했다고 증언했다. 여학생은 “거의 끌려가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이 모습은 인근 가게의 CCTV에도 담겼다.
옥상 추락 사건 당시에 있던 가해자 4명이 사건 직후 주민들에게 거짓말을 한 내용도 공개됐다. 최초 신고 주민은 “노란색 입은 남자아이가 옷만 잡았다고 얘기하고, 여자아이는 부모가 아이를 버렸다고 죽고 싶다고 하면서 (A군이)떨어졌는데 자기가 잡았더니 옷만 벗겨지고 아이는 떨어졌다(고 말했다)”고 제작진에게 전했다.
사건 목격자는 “남자 셋 여자 한 명이 있었는데 여자가 피해자의 이름을 부르면서 흐느끼며 울었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A군이 생전 가해 학생에게 받은 패딩 점퍼를 친구들에게 고가로 자랑했지만 이는 5만원도 안 하는 제품이었고, 이마저도 또 다른 친구에게서 받은 것이라는 주변인의 말도 방송에 소개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이라고 볼 수 없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법은 사람을 보호해야 한다"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