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11일부터 공공비축미곡 7,658톤 매입…농가 지원 '수매도우미' 운영
- 득량면 시작으로 12개 읍면 순차 매입…40kg 기준 총 19만 1,453포대 - 40kg당 중간정산금 6만 원 우선 지급…수확기 산지 쌀값 반영해 최종 정산 - 새청무·조명1호 품종만 매입…고령농가 상하차·수매 절차 지원 강화
[KNS뉴스통신=정은재 기자]
보성군이 본격적인 벼 수확기를 맞아 오는 11월 11일부터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들어간다. 특히 고령화 등으로 벼 출하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수매도우미'를 운영하는 등 농업인 편의 증진에도 나선다.
보성군은 11일 득량면을 시작으로 관내 12개 읍면에서 공공비축미곡 포대벼 매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총 매입 물량은 약 7,658톤으로, 40kg 기준 19만 1,453포대에 달한다.
매입 물량은 일반벼 5만 7,301포대, 산물벼 6만 7,010포대, 친환경벼 6,933포대, 가루쌀 2만 9,817포대, 수급조절용 벼 참여 농가 인센티브 물량 3만 392포대 등이다.
40kg당 6만 원 우선 지급…최종 매입가격 연내 정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하는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산지 쌀값의 평균을 반영한 수확기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포대벼는 해당 기준가격을 적용하며, 포장하지 않은 상태로 매입하는 산물벼는 포대벼 매입가격에서 40kg당 포장비용 818원을 차감한 금액을 적용한다.
농가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최종 매입가격이 확정되기 전 40kg당 6만 원을 중간정산금으로 우선 지급한다.
중간정산금은 농가가 수매한 달의 말일에 지급되며, 최종 정산은 수확기 산지 쌀값이 확정된 이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새청무·조명1호만 매입…품종검정으로 혼입 방지
보성군은 공공비축미곡의 품질과 품종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도 '공공비축미곡 품종검정 제도'를 시행한다.
올해 보성군의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 품종은 '새청무'와 '조명1호' 2개 품종으로 제한된다.
군은 매입 현장에서 표본조사를 실시해 지정 품종 외 벼가 혼입되는 것을 방지하고, 공공비축미곡의 품질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출하 농가는 매입 대상 품종과 출하 일정 등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고령농가 위한 '수매도우미' 운영…상하차부터 수매 절차까지 지원
보성군은 농촌 인구 고령화와 여성 농업인 증가 등으로 벼 출하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도 '수매도우미' 제도를 운영한다.
수매도우미는 2인 1조로 편성돼 공공비축미곡 매입 현장에서 벼 포대 상하차와 수매 절차 전반을 지원한다.
특히 무거운 벼 포대를 직접 운반하기 어려운 고령농가 등의 작업 부담을 줄이고, 출하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보성군은 읍면별 매입 일정에 맞춰 원활한 수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농업인들이 불편 없이 공공비축미곡을 출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